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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많이 들었던 영화 제목이다.
상영시간도 2시간 45분으로 꽤 길다.
전쟁터에 나간 아들의 병사 소식을 들은 시계공이 기차역에 커다란 시계를 제작했는데, 전쟁터에서 죽은 모든 사람들이 다시 살아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때 한 아이가 태어나는데, 출산의 고통으로 엄마는 죽고 아빠는 태어난 아이의 이상한 몰골에 놀라 아이를 어느집 문앞에 버린다.
그집은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원 같은 곳이었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이를 못 낳는 퀴니라는 여자가 그 아이를 돌보며 벤자민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벤자민은 태어날 때 이미 아주 늙은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리고 세월이 흐를 수록 그는 점점 젊어지는 것이었다.

요양원에 할머니를 만나러온 데이지란 소녀를 알게 된 벤자민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세월이 더 흘러 벤자민은 청년이 되고 데이지도 아가씨가 되었다.
둘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운명처럼 만나고 헤어짐을 여러번 반복하게 된다.

벤자민과 데이지의 사랑이야기로 영화를 본다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운명처럼 벤자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져 아이가 되어 어느 따뜻한 날 눈을 감게 된다.
태어날 때는 노인이어서 육체적으로 늙어 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그는 어린 아이가 되었지만 마치 나이들어 치매에 걸리는 것처럼 기억도 인지도 말도 점점 잃어가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나이들고 늙어가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좋은 영화였어서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다양한 것을 많이 기록하고 싶은데, 손이 불편해 자판을 치기가 너무 어려워 간단히 적어야겠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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