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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정주행했었다.
아주 재미있게 봤었는데, 최근 '슬기로운'의 다른 시즌(?)이 시작됐다.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마치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올 듯한 단어 '슬기로운'이란 말이지만, 왠지 신뢰감을 주는 타이틀이 된 듯하다.
이제 막 시작한 드라마라서 1회만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어떻게 찔끔찔끔 보지? 그냥 꾹 참고 완결되면 몰아보기를 할까? 하며 본의아니게 고민 중이다.
슬기로운 선택을 해야 할텐데ㅋ

 

요렇게 다섯 친구가 함께 의대에 들어오면서 오랜 친분을 맺고 있다.
이익준(조정석 역)과 김준완(정경호 역)은 시골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친구였고, 안정원(유연석 역)과 양석형(윤대명 역)은 서울 출신으로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친구였다. 그리고 채송화(전미도 역)는 대학에 와서 알게 된 친구이다.
모두는 20년지기 친구인 셈이다.

아직 첫 회라서 어떤 식으로 의학 드라마를 끌어갈지는 잘 모르겠다.
단, 등장인물들이 레지던트들로 구성되어 의학 드라마로 시작해 멜로 드라마로 끝나는 우를 범하진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 썩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오는 배우들도 캐릭터가 잘 살게 나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에 대한 줄거리는 아직 첫회라 다양한 궁금증만 유발해주고 있어서 더 흥미진진하다.

주목할 것은 이 드라마가 신원호PD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의 전작을 찾아보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시리즈였다.
뭔가 또다른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거 같은 믿음이 생긴다.

 

유연석의 큰형으로 나오는 성동일은 주된 배역은 아닐 듯한데, 첫회부터 너무 재미있게 나왔다.

 

그리고 그간 신원호 시리즈에 나오지 않았던 조정석은 이렇게 등장부터 재미지게 나온다.
철부지 아들이 다스베이다 헬멧에 본드를 부어 놓았는데, 집에 들어온 아버지가 그 헬멧을 덥썩 쓰는 바람에 떨어지지 않는 헬멧을 벗겠다고 병원에 왔다.ㅋㅋ
그의 연기는 언제나 훌륭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의 가장 큰 매력인 코믹 연기도 장착해 보여줄 듯하다.

 

믿음직한 주연 배우들과 연기력 탄탄한 조연들의 멋진 드라마를 보면서 슬기롭게 이 시기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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