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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이 재미나다. 귤을 좋아해서 ‘서귤’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제목도 꽤 끌린다.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 투성이다.
한달 전부터 빌리려고 목록에 적어두었던 책인데, 이제야 빌렸다.
기대기대^^

특별했던 내가 자라서 겨우 이런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던 시기였다.

-난 참 특별하지 않던 아이여서 이 마음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의 어릴 적을 생각해 보면 큰 사건 사고 없이 조용히 자란 듯하다. 오히려 지금이 더 생각이 많고 에피소드도 많고 사는 게 다이나믹한 듯하다.

꽤나 나이가 들었는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글을 쓰는데 인기 작가는 아니어서,
패션에 관심은 없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은 살아 있어서…
작가의 인생은 이래저래 엇나가는 일이 많았다.
그런 자기의 인생을 재치있는 글솜씨로 써내려간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에 따뜻한 곳에 편안하게 앉아 읽으면 한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 중에는 이렇게 가볍게 재치있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꽤 많은 듯하다.
나도 요 정도의 글쓰기 실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이렇게 책을 많이 읽다보면 나도 글을 잘 쓰게 될까?
그랬으면 좋겠다.
한… 만권 정도 읽으면 글을 잘 쓸 수 있으려나?
글을 잘 쓸 수 있게만 된다면 까짓 만권쯤이야, 이런 생각도 든다.ㅋ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은 다 퉁치고, 여기에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번호를 붙였으니 만권 되는 날, 내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글은 잘 쓰게 됐는지, 두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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