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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며느라기 / 수신지

gghite 2021. 12.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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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빌렸다.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연재 중 일부를 본 거 같은데, 이렇게 책으로 묶여 나왔나 보다.

여자가 자라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나만을 아껴주는 그 남자와 결혼해서 시댁 식구의 일원이 되는 과정을 그린 만화이다.

‘며느라기’라는 제목은 신조어일까?
그냥 옛날 어른들이 며느리를 부르는 구어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른 의미로 제목을 지은 듯하다.

이렇게 며느리는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며 시댁에 적응한다.

나는 결혼 초에 이런 일들은 그렇게 심하게 겪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가서 낯설고 어색했던 기억이 있을 뿐이다.
그후,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시댁어른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없었다.
남편도 장남이어서 어려운 윗사람이 없었다.
백퍼센트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결혼 초 느꼈던 낯설움에는 공감이 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 초 이런 일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느낌을 받는 아내를 위해 새신랑들도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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