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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작가의 책이다.ㅋ

핀란드 여행기를 쓴 책이다.
생각해 보니 일본 영화인 ‘카모메 식당’이 핀란드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그 영화에서 식당 주인과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여자가 만난 카페가 책에 소개되었다.
아주 유명한 건축가인 알바 알토란 사람이 건축한 서점 건물 2층에 있는 카페란다.
그리고 핀란드에는 마치 한때 파리에 한국 관광객이 무지하게 많았던 것처럼 일본 관광객이 무지하게 많다고 한다.

나를 좋아하는 순간도, 나를 싫어하는 순간도 있다.
나를 좋아하는 순간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충만해진다.

-나도 나를 좋아하는 순간을 떠올려 보았다. 그때의 자부심이라니… 정말로 하늘을 찌른다.ㅋ

작가는 세번이나 핀란드를 갔다.
그곳에서 어슬렁거리며 쇼핑도 하고 카페에 가서 디저트와 음료를 마시는 시시콜콜한 이야기이다.
여전히 편안하게 쓰인 글이라서 쉽게 읽기 시작해 몇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짧은 몇 분 동안, 내 집 소파에 드러누워 핀란드로 떠난다.
돌아오면 기분이 살짝 밝아진 느낌이다.
2020년 가을, 코로나 한복판, 도쿄
마스다 미리

-좀 울컥해지는 마침말이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하게 된 작가도 자신의 집 소파에 누워 핀란드 여행을 추억하고 상상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이다.
마음 편하게 어슬렁거리며 다시 여행할 날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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