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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옥상 텃밭

gghite 2021. 6. 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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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만들어 놓은 옥상텃밭.
이제 상추가 먹을 만큼 자라기 시작했다.
씨를 넣었던 것들도 모두 싹이 터서 초록빛의 새싹이 나와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
고추는 눈에 띄게 자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지에서 새잎이 여기저기 나온다.
방울 토마토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벌써 지주를 해주고 줄기를 메주기까지 했다.
어제 봤을 때는 토마토도 콩만하게 달려 있었다.

화분을 이용해 꾸며놓은 옥상 텃밭에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

며칠 전부터 옥상에 올라가서 이렇게 상추를 한줌씩 따오고 있다.
아직 어린 잎이라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다.

제주도에는 지난 주부터 간간히 비가 내리고 있다.
거의 하루 걸러 하루씩 비가 내리니까, 식물에게는 하늘에서 내리는 거름이나 다름 없다.
그러다 보니 모든 식물들이 내가 사진을 찍었을 때 보다 훨씬 많이 자랐다.
현재는 상추를 매 끼니마다 따 먹어도 언제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모종을 만원어치도 안되게 사왔는데, 이런 식으로 먹으면 거의 십만원 어치는 먹고도 남을 듯하다.
시골에 살다가 땅에 텃밭을 만들어 지천으로 먹을 것이 많던 때에 비하면 옥상 텃밭은 매우 협소하지만, 그래도 남아돌지 않게 알뜰히 먹을 수 있어서 효율을 더 좋은 듯하다.
이제는 해마다 이렇게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밥상에 오를 야채를 공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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