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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는 1265년 이탈리아 피렌체(플로렌스)에서 태어났다.
그가 쓴 신곡은 원제가 '코미디' 즉 '희곡'이었다. 그 책의 위대함에 희곡이라는 말 앞에 '신성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는데, 그래서 '신성한 희곡' 즉 '신곡'이라고 알려지게 된 것이란다.

내용은 단테가 그가 존경하던 인물인 베르길리우스와 지옥과 연옥 그리고 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가 짝사랑했으나 젊은 나이에 죽은 베아트리체의 부탁으로 어둠 속을 헤매는 단테를 이끌고 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어제 지옥편은 다 읽었는데, 매우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관련된 영화가 있나 찾아봤더니, 톰헹크스의 '인페르노'라는 영화가 있었다.

보티첼리가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보고 그렸다는 지옥의 형상도가 영화에서 나온다.

지구의 종말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닥칠 거라는 생물학자가 있었다.
그는 어마어마한 부자였는데,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해 지구 인구의 반 이상을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두고 때가 되면 그것을 퍼지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자살을 한다.
그가 바이러스를 숨겨둔 곳을 찾아 끔찍한 일을 막아보려는 사람들과 그를 추종하여 어떻게든 바이러스가 퍼지게 하려는 사람들의 추리극이 영화에서 펼쳐진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빠른 전개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중간중간에 생기는 반전들도 영화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멋진 배경이 펼쳐지는 것으로 또다른 흥미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영화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찾아내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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