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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식 코믹영화라고 할까? 그런 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보여준 진지하고 반항기 있는 연기보다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보여준 코믹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탐정'시리즈를 꽤 재미있게 봤다.

어려서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다 잃은 소년은 슬픈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만화를 그렸다.
부모 없이 살면서 자주 싸움질을 했는데, 또 꽤나 잘 싸운다.
국정원에서 마약이나 테러를 일삼는 사람들을 소탕하기 위해 특수 요원을 양성하는데, 어릴 때 발탁된 그는 난다긴다하는 요원 '준'으로 성장한다.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작전 중 바다에 빠져 죽었다고 위장하고 신분을 감추고 웹툰 작가가 된다.

자신을 숨기고 살면서 결혼도 하고 예쁜 딸도 하나 낳아 알콩달콩 살지만, 정작 만화가로서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술김에 그린 국정원 시절의 활약상을 업로드해 버리고 그의 은신생활에 위기가 온다.

반가운 얼굴인 정준호도 나오는 영화이다.
웹툰 만화가와 국정원 비밀 요원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소소한 웃음을 선사해 주는 권상우식 코믹이 잘 보여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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