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메밀꽃 차롱'이라는 음식점전에 제빵을 같이 배웠던 친구와 제빵학원 강사님을 만나기로 해서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강사님은 우리의 제빵 수업을 마지막으로 학원을 그만두시고, 자기만의 가게를 창업하시료고 고급 제빵 기술을 배우러 육지에 한달 이상 나가 계셨다고 한다.우리를 가르칠 정도의 실력이 있는 강사님이라 당장 그냥 창업을 해도 빵도 잘 만들고, 맛도 좋게 할 수 있을테지만, 강사님이 생각하기에 요즘 트렌드를 어느 정도 쫓아가는 빵집을 차리려면 본인이 알고 있는 기술만 가지고는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그래서 가족과 떨어져 한달간 제빵 기능장 시험을 보기 위해 육지에 가 계셨다.혼자서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학원에서 하루 종일 케이크 만들기나 데코레이션하는 것을 익히고 연습하..
제주도에 있는 가게 이름에서도 밝혔듯이 호두파이가 정말 맛있는 집이다.원래는 애플파이나 밥도 판매를 했던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오로지 호두파이만 팔고 있었다.집 근처에 있는 집이라 언제나 왔다갔다하면서 봤던 집인데, 가게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한번 가서 호두파이를 먹어봐야지.'하고 내내 생각하던 집이었다. 호두파이만 주종목으로 만들며 파는 가게이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아마도 가게 주인이 쉬엄쉬엄 장사를 하는 것 같다.호두는 마치 피자처럼 한판을 판매하기도 하고 조각을 내서 판매하기도 한다.내가 갔을 때는 조각은 다 판매가 되었다고 한판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그래도 새로 조각을 내서 판매해도 될 거 같은데, 주인 아주머니가 조각은 오히려 더 비싸다며 한판을 사..
제주도에도 요즘은 스타벅스가 여러 군데 생겨나고 있다.지난 봄에 제주시청에도 스타벅스가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뭐 워낙 카페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동안 가볼 일이 없었다.그러다가 제빵학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한번 만나자고 해서 스타벅스에 가게 되었다.외관은 화려하지 않고 상당히 도시적인 분위기가 난다.3층으로 된 건물이라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이나 3층에 올라가서 커피를 마셔도 좋다.하지만 제주시청이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곳이라 위로 올라간다고 좋은 전망이 있지는 않다. 아보카도를 그대로 썰어서 쥬스를 만든 아보카도 쥬스와 자몽이 들어간 자몽쥬스,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오미자 쥬스를 주문했다.우리가 부문한 음료이다.커피도 하나 주문했는데, 카페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경..
우리집은 구제주에 위치하고 있다.구제주에서 번화가로 칠 수 있는 제주 시청 근처를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거기에 가면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고, 술집도 많고, 사람도 많다.하지만 제주에 살지 않아도 번화가에 나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는 약속이나 있어야 한두번 가보게 된다.제빵학원을 다니며 알게 된 제주 친구들(사실 동생들)과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제주 사람이 소개하는 맛집은 굳이 제주스런 맛집이진 않다.^^시청 뒷골목에 이런데 인터넷에 맛집으로 등재된 그런 집이 있을까 싶게 꼬불꼬불 들어가 단촐한 인테리어를 한 가게가 보인다.난 왜 저 간판을 보고 '가든 메니저'라고 읽었는지...ㅜㅜ아무튼 '가드망제'라는 파스타 집이다.들어서니 가현씨가 먼저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오..
이 카페는 구제주에 위치하고 있다.봄이 되면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에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벚꽃 축제가 열리는 2박 3일 간은 아주 핫한 카페이다. 카페지기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감성카페라고 소개하고 있다.인테리어도 직접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런 카페이다. 수제청과 수제요거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관광객 0.1%를 위한 그런 곳이라니 아무래도 지역주민에게 더 알려진 사랑방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이 카페를 보고 느낀 것은 바로 노란 간판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었다."너의 봄날은 온다."라는 문구는 카페 이름은 아니지만 간판의 반도 넘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그렇다고 빽빽하게 글씨를 적어 넣지도 않았다.여유있는 봄날이 따뜻하게 찾아올 것 같은 희망을 주는 간판이다. 이 카페..
부모님이 제주도에 놀러 오셨다.아빠가 워낙 낚시를 좋아해서 비양도에 배를 타고 들어가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9시부터 비양도에 들어갈 수 있다.배표를 사는 매표소이다.낚시 중간 비양도 에서 점심을 먹었다.밑반찬으로 내가 그렇게 찾고 있는 깅이조림이 나왔다.그리고 우리는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먹었다. 우선 보말죽이 엄청 맛있었다.보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 색도 푸르뎅뎅하고 걸죽했다. 보말칼국수는 미역이나 메생이가 많이 들어간 보말칼국수보다는 맛이 덜했지만, 그래도 보말이 많이 들어가서 진국인 맛이 났다. 비양도에서는 간단하게 보말죽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주소 :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길 284
아는 언니 공방가는 길에 있는 '메밀꽃 차롱'에를 다녀왔다.제빵 선생님 육지 가셔서 기능장 시험 보고 오셨다고 해서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공방 언니는 공방에 수업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공방 근처에서 먹고 공방에 들리기로. '메밀꽃 차롱'은 메밀과 꿩요리가 전문이라고 한다.메밀은 쌀이 나지 않는 제주에서 옛부터 많이 먹던 곡식이었고, 지금도 전국 메밀 생산의 80프로가 제주산이라고 하니 유명한 제주 상품이다.꿩도 옛날 제주사람들이 즐거먹던 고기라고 한다. 닭은 귀해서 잘 못 먹고 산에 들에서 잡을 수 있는 꿩을 잡아 고기도 먹고 엿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제주도 사람에게는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인 셈이다.메밀꽃 차롱의 외부 모습 메밀꽃 차롱의 정원 접시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메밀..
아줌마들의 진로 문제는 계속 되었다.아무래도 좀더 얘기하고 좀더 생각해보자고, 카페에 다시 가서 머리를 맞대어 봤다. 예쁜 빵도 많이 있었다.카페의 이름이 멋지다.디저트 카페같은 곳인가 보다. 벽에는 예쁜 그림도 그려져 있다. 예쁜 소품으로 장식도 해놓았다.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빵과 음료가 나왔다.이렇게 예쁜 것이 나왔으니, 우선은 먹고 보자.한참을 맛을 음미하면서 감탄하면서 달콤한 빵을 먹고 치즈푸딩을 떠먹고 음료를 마셨다.그리고 시작된 아줌마들의 진로 고민...센터에서 '낭푼밥상'에 티오가 있는지 알아봐준다고 했으니, 그 연락이 오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결론을 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집으로 오는 길에 우리는 순서대로 센터에서 전화를 받았다.월요일까지 이력서를 내 보라고...ㅋㅋ그럼 취업 면접..
제주음식스토리텔링을 함께 배운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오전에 고용센터에서 하는 국비지원훈련과정을 받기 위해 들어야 하는 강의를 들었다.7월부터 실시하는 한식, 양식 국비지원 프로그램이 있어서 우선 예비 교육을 받았다.하루 4시간 동안 세달이라는 긴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이렇게 국비가 지원되는 경우에는 학원비도 무료이고, 재료비도 없고, 오히려 교통비를 한달에 5만원씩 준다.지난번 제주음식 스토리텔링도 이런 과정의 하나였다.이번에 이 수업을 받으면 한식과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다섯 사람이 모였는데, 우선 교육을 받고 추천서를 받았다.오후에 학원에 직접가서 면접을 보면 된다고 한다.우리 모두는 지난 번에 받은 수업을 이어서 현장 경험을 하고 싶은 생각이..
어제 '슬기식당'에서 동태찌개를 먹고 우리는 해안가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A factory 커피앤북스'라는 곳이다.제주시 탑동로 11 이 커피숍 사장님이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나는 자세히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근처에 맛있는 빵집인 '에이 팩토리 베이커리'와 작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박물관은 아직 가보지 않았고, 베이커리의 빵도 아주 맛이 있다. 오늘은 커피앤북스만 소개해 보기로 한다. 오늘은 점심을 푸짐히 먹고 와서 먹지 않았지만, 이집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다.이집은 빵집과 같은 체인이라서 그런지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빵이 매우 맛있다.전에 먹었던 크로와상 사진^^ 오늘 선택한 메뉴는 얼큰한 동태찌개를 먹은 후이므로 달달한 조각케이크로 선택했다.이 카페에서 가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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