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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구제주에 위치하고 있다.

봄이 되면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에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벚꽃 축제가 열리는 2박 3일 간은 아주 핫한 카페이다.


카페지기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감성카페라고 소개하고 있다.

인테리어도 직접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런 카페이다.


수제청과 수제요거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관광객 0.1%를 위한 그런 곳이라니 아무래도 지역주민에게 더 알려진 사랑방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이 카페를 보고 느낀 것은 바로 노란 간판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었다.

"너의 봄날은 온다."라는 문구는 카페 이름은 아니지만 간판의 반도 넘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빽빽하게 글씨를 적어 넣지도 않았다.

여유있는 봄날이 따뜻하게 찾아올 것 같은 희망을 주는 간판이다.


이 카페의 정식 명칭은 '춘커피'이다.


봄날 제주도 토종 벚꽃인 왕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을 때 놀러와도 좋겠지만,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 딱히 일정은 없지만 시간이 남았을 때 잠시 들리면 감성 충만한 공간에서 카페지기가 직접 볶은 커피의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앉아서 밖으로 보이는 한적한 구제주 거리를 바라보면서 '나의 봄날'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에 잠길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예쁘고 감성 충만한 카페는 밤에 보면 더 예쁘다.

노란 간판이 어쩜 저런 생각을 했을까하게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소 : 제주시 삼도 1동 전농로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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