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지짐 재료 : 자리 200g, 간장 5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5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생강즙 약간, 후추 약간, 고춧가루 약간, 식초 약간, 식용유 보통은 동문시장에 가면 이렇게 산더미처럼 자리를 쌓아놓고 판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장만한 자리이다. 이게 삼만원어치였다.ㅜㅜ 싱싱한 자리는 강사님이 손가락으로 알려주는 저것 등지느러미 끝의 몸통이 색이 약간 은색으로 빛이 난다고 한다. 이날 준비한 자리는 매우 싱싱한 녀석이다. 일. 자리는 너무 작아서 비늘도 제거하지 않고 그냥 먹는다. 전에도 말했듯이 제주도 사람들은 생선의 머리도 지느러미도 떼어내지 않고 먹기 때문에 자리는 손질할 것이 없다. 그냥 소금물로 씻어서 냄비에 놓는다. 이. 간장에 후추, 식초, 설탕을 넣어 잘 섞고 자리에 끼얹..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 물고기 중에 자리돔이라는 것이 있다. 이 물고기의 이름은 참 희안하다. 정식 명칭은 '자리돔'인데, 보통 제주도 사람들은 '자리'라고 더 많이 부른다. 또한 도미 종류의 물고기에 '돔'이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하는데, 자리는 도미 종류가 아니고 농어 종류인데도 '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리돔은 열대지방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 어종이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 근해에서 많이 잡혀 제주도의 특산물과 같은 물고기 어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서 자리돔이 남해와 동해 심지어는 강원도 인근에서도 잡힌다고 한다. 바닷 속 물고기들은 수는 급격히 줄고 있는 것 같다. 티비에서도 자주 방영되는 낚시 관련 프로에서도 보면 항상 고기가 잘 잡힌다고 하는 어장에 가서도 항상..
옥돔미역국 재료 : 생옥돔 1마리, 불린미역 150g, 물 1200cc, 청장 1큰술, 다진마늘 약간 일. 옥돔은 칼등을 이용해 비늘을 긁어내고, 내장을 제거한 후 손가락으로 꼼꼼히 씻어서 토막을 낸다. 이. 오뚜기 마른 미역을 쓰는 경우에는 일찍부터 물에 담가 두어 불려놓는다. 만약 생미역을 구할 수 있으면 생미역은 물에 불릴 필요 없이 찬물에 바락바락 몇번 씻어서 헹궈준다. 제주도에서는 생미역을 구하기가 쉽다. 마른 미역은 보관도 쉽고 사다놓고 언제든지 먹고 싶을 때 물에 불려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참 좋다. 나도 주로 마른 미역으로 미역국이든 미역 냉국이든 해 먹었었다. 하지만 집 근처 동문시장에 가면 거의 언제나 생미역이 있다. 생미역을 사다가 미역국을 끓이거나 냉국을 하면 맛이 더 신선..
제주도 근해에서 많이 잡히는 옥돔은 바닷 속에서 돌아다닐 때 거의 모래바닥에 숨다시피 헤엄을 치고 다니는 심해어이다. 이렇게 깊은 수심에서 다니는 옥돔을 옛날 사람들은 어업 기술이 좋지 않아 잘 잡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도사람들은 옥돔만 '생선'이라고 부르고 다른 물고기는 고유의 이름을 붙여 부를 정도로 옥돔을 최고의 생선으로 쳐준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어업 기술이 발달해서 옥돔도 쉽게 조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옛날 만큼 귀한 생선이라고는 할 수 없다. 옛날에는 엄청나게 귀했던 옥돔이지만, 지금은 과거의 명성을 조금은 잃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관광을 온 사람들이나 제주도 생선으로 귀하게 선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큼직한 옥돔을 비싸게 사기도 한다. 동문시장에 가면 옥돔 말린 것을 작은 옥돔 한..
고등어 죽 재료 : 고등어 1마리, 쌀 1.5컵, 참기름 1큰술, 소금, 물일. 고등어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한다. 고등어의 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주고, 내장을 제거한 후에는 손가락으로 구석구석 잘 씻어 주어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칼로 큰 거는 세토막, 작은 거는 두토막 정도 잘라준다.이. 찬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고등어를 넣어 익혀준다. 손으로 만졌을 때 살이 잘 부서지는 정도까지 익혀주면 된다.삼. 이렇게 해서 고등어가 다 익으면 고등어를 큰 그릇에 꺼내서 뼈와 살을 분리하여 살만 발라낸다.특히 가시가 죽에 들어가지 않게 잘 보고 가시도 잘 발라내 주어야 한다. 국물은 채로 한번 걸러주면 좋다.사. 쌀은 2시간쯤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없애기 위해 채에 받쳐둔다.오.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불린 ..
고등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 그래서 고등어로 할 수 있는 요리도 다양하게 많이 있는 편이다. 특히 제주도는 싱싱한 고등어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육지보다도 고등어 요리가 더 많이 있는 듯하다. 이번에 제주음식스토리텔링에서 배운 음식 중 내게 가장 충격적이었는 요리가 바로 고등어로 죽을 끓여 먹는 '고등어죽'이었다.나는 고등어로 한 요리는 대부분 다 좋아한다.고등어회제주도는 인근에서 고등어를 많이 잡는다. 바로 잡은 고등어를 항구에서 가져다가 회로 파는 집도 많이 있기 때문에 알록달록하게 빛나는 고등어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기름기가 많은 고등회와 한라산 소주를 마시면 아주 잘 어울리는 한끼가 된다. 집근처 동문시장에 가면 이렇게 빛깔 좋은 싱싱한 고등어를 만나볼 수 있다. 고등어회는 세팅..
제주도는 섬나라이다. 그래서 제주도 사람들은 친척 중에 배를 타고 나갔다가 참변을 당한 사람이 한명 정도는 누구나 있다고 할 정도로 험난한 바다에서 조업을 하며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러다 보니 제주도에서는 민간신앙이 많이 발달해 있다고 할 수 있다.제주도 사람들은 이런저런 제사도 많이 지내지만 마을굿같은 것도 많이 지낸다고 한다. 요즘이야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제주도로 시집 오는 육지 색시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집안에 많고 많은 제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사를 많이 지낸다고 한다.아무리 제주도사람들이 제사를 많이 지내도 제삿상에 올리지 않는 떡이 있다. 바로 팥시루떡이다. 그렇다고 팥시루떡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제사 때나 장례 때 팥시루떡을 해서 동네사람들이나 손님들에게 나..
추석이 되면 먹는 송편. 송편은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알맞은 크기로 떼어 거기에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찐 떡이라고 사전을 찾아보면 나온다. 이건 육지에서 만들어 먹는 송편이다. 솔잎에 찐 송편(출처 네이버 사진)하지만 제주도는 조금 특이한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간단히 말하면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소를 넣는 건 똑같은데, 모양을 반달 모양을 만들지 않고 약간 기운 달을 만들고 솔잎에 찌기도 하지만 그냥 물에 삶아서 만들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달처럼 둥글게 만드는 송편은 제주도에만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오늘은 특이한 모양의 제주 송편을 만들어 보자.재료 : 멥쌀가루 6컵, (끓는)물 1컵, 참기름 송편에 들어갈 소 : 참깨 1/2컵, 설탕 2큰술, 볶은 콩가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전복죽 전복죽은 다른 날 배운 것인데, 아무래도 해녀의 고급 밥상에는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날의 포스팅에 함께 정리해 보았다.재료 : 전복 300g, 불린 쌀 1.5컵,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일. 전복은 잘 씻은 다음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기고 뒤집어 내장을 분리한다. 전복 손질하는 법 - 숟가락으로 껍질과 살을 분리하고, 뒤집어서 노랗거나 초록색인 내장을 분리해낸다.이. 전복 내장은 도마에다 다진다. 믹서기에 갈아도 되는데, 믹서기에 갈 때는 물을 1/2컵 넣고 간다. 하지만 얼마 안되는 양인 전복 내장이 믹서기에 묻어서 버려지는 것이 더 많으므로 가능하면 그냥 도마에서 다진다. 삼. 전복은 알맞은 크기로 썰어준다.사. 냄비에 참기름(2/3)을 두르고 전복을 살짝 볶은 후 꺼낸다. 오. 다시 참..
구젱기 구이 재료 : 뿔소라 5개일. 소라는 가스렌지에 석쇠를 올리고 직화로 구워야 한다. 석쇠에 소라를 가지런히 놓고 아주 약한 불로 움직이면서 고루고루 구워야 한다. 소라를 굽기 위해서 부루스타가 필요하다. 부루스타 위에 석쇠를 올려놓고, 뿔소라의 입구가 위로 올라오게 얹어 놓는다.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뿔소라는 이렇게 맛있게 구어진다.^^ 접시에 굵은 소금을 깔아준다. 소라 앞에 단추처럼 생긴 것은 먹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떼어준다. 접시에 먹기 좋게 셋팅한다.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제주도 출신의 연예인인 고두심이 집에 찾아온 후배들(이승기, 육성재, 양세영 등)을 위해서 이 뿔소라를 구워주는 것이 나왔었다. 그때도 고두심의 말에 의하면 이 소라구이는 하나를 쭈욱 빼서 한입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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