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월요일이다. 일을 하기 시작하니, 이렇게 일주일을 무사히 지내고 주말에 쉬고 다시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에 의미가 생기는 듯하다. 일주일 일을 해본 결과 생각보다는 많이 힘들지 않다. 그냥 낯선 곳에 가서 일을 하다보니, 수다떨기 좋아하는 내가 말수가 좀 줄어든 것이 변화라면 변화이다. 눈썰미도 있고, 의외로 일을 잘 한다는 칭찬을 몇번 들은 걸 보면, 신입이지만 큰 피해 없이 조직에서 맡은 일을 잘 하고 있는 듯하다. 갑자기 힘든 일을 하게 된 나를 위해서 동생이 관절에 좋다며 약을 보내 주었다. 해외에서 직구해서 보낸 거라는데, 이걸 먹어서 그런지 관절에도 아직은 큰 무리가 없다. 일 시작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월요병이란 것도 없는 시기이다. 그냥 새로운 월요일이 왔으니 일주일간 부지런..
오늘 한식 조리 기능사 실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났다. 어머어머어머~~~ 나 완전 떨어질 뻔했다. 60점부터 합격인데, 딱 60점이라니~ 놀라운 일이다. 학원 동기들은 수두룩하게 떨어진 상황이라 이렇게 기적적으로 합격한 사실은 말도 못했다. 점수가 많이 아쉽지만... 제과제빵은 꼭 하고 싶어서 도전한 것이지만, 한식조리는 현재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어거지로 하게 된 것이다. 정말 떨어지면 재시험 보기도 무지 귀찮았는데.ㅋ 이렇게 턱걸이로라도 합격해서 너무 좋다. . 시험 때 싸들고간 짐을 이젠 풀어도 되겠다 ㅋㅋㅋ 난 이제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됐다.^^
실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학원에서 내내 모의고사를 볼 때는 그렇게 떨렸다. 그리고 시험을 보러 가는 당일에 시험장에 도착하기까지도 엄청나게 떨렸다. 어? 그런데 시험장에 도착하고 나니 오히려 덤덤한 것이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 수험자 대기실에서 같은 시간에 시험을 보는 학원생이 많아서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이러고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여유였다. 드디어 시험 시작, 먼저 번호표 추첨이 있다. 좋은 번호를 뽑아야 좋은 자리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나는 뭔가 운이 좋은 느낌의 '7'번을 뽑았다. 그래서 자리도 첫줄 맨 뒷자리, 출입문 옆이었다. 왠지 중간에서 시험을 보면 떨릴텐데, 이런 자리를 배정받으니 뭔가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오전부터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가 나와서 우리 학원생들이 거의 다..
시험시간 : 30분 동태, 고춧가루, 생강, 애호박, 두부, 무, 쑥갓, 실파, 소금, 고추장, 마늘, 풋고추, 홍고추 주어진 재료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생선찌개]를 만드시오. 가. 생선은 4~5cm 정도이 토막으로 자르시오. 나. 무, 두부는 2.5cm3.5cm*0.8cm로 자르시오. 다. 호박은 0.5cm 반달형, 고추는 통 어슷썰기, 쑥갓과 파는 4cm로 써시오. 라. 고추장, 고춧가루를 사용하여 만드시오. 마. 각 재료는 익는 순서에 따라 조리하고, 생선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하시오. 바. 생선머리를 포함하여 전량 제출하시오. 엄청 큰 동태를 손질하고, 머리까지 모두 넣어 끓이는 생선찌개이다. 특히나 이 과제는 재료를 순서에 맞게 넣어야 해서 아주 헷갈리는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한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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