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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주도로 이주해 오기 전에 시골에 귀농해서 농사를 지었었다.
농사꾼이 되면 좋은 점이 있다.
바로 겨울이 되면 농한기가 되어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일없이 지내는 기간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런 농한기가 되면 여행을 가거나 책이나 영화에 빠져지내곤 했었다.
그때 유명한 시리즈들을 섭렵하곤 했었는데, 요즘 그때 봤던 시리즈들을 다시 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도전한 것이 바로 '브래이킹 배드'이다.

 

월터 화이트는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이다.
평범한 교사로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고 있던 월터는 가족에게도 헌식적이었다.
17살이 된 아들 월터 주니어는 장애가 있어서 항상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이다.
그리고 그의 아내 스카일러는 좋은 아내이고, 현재 늦둥이를 임신 중이다.

평범하지만 화목한 월터의 가족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다.
월터가 폐암 3기라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평범하게 살고 있던 월터는 자신의 암치료비를 감당할 만한 돈이 없었다.

 

월터의 제자였던 제시 핑크맨은 언제나 마약에 빠져사는 사람이었다.
제시는 감기약을 사서 마약을 제조한 후 그것을 아름아름 팔아서 자신의 생활비와 마약 대금을 충당하기도 했다.
월터는 제시를 찾아가 자기와 함께 제대로 마약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화학 교사인 월터는 캠핑카를 하나 사고, 학교에 있는 화학 약품과 실험 도구들을 가지고 나와, 멕시코 접경에 있는 사막지역에 가서 제시와 함께 마약을 만든다.

 

완벽한 화학 수치로 만든 마약은 순도가 거의 100퍼센트에 가까웠다.
월터가 만든 마약을 제시가 주변 마약쟁이들에게 팔아 봤는데, 그 인기가 매우 좋았다.

 

순도 높은 마약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그들은 더 많은 마약을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아름아름 팔던 것에서 발전해 거대 마약상과도 거래를 하고 나중에는 그 주변 지역 마약망을 그들이 차지하기도 한다.

점점 과감해지고 그러면서 점점 여러가지 사건과 연루되는 이 시리즈도 한 시즌에 10편 이상인데, 시즌 5까지 있으니... 50부작이 넘는 장편 시리즈이다.
요즘 이 시리즈를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몇년 전에 본 거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빠져들어서 하루에 7, 8편은 보고 있다.
시리즈는 재미있지만, 언제나 잠이 부족한 것이 함정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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