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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시국이 뒤숭숭하다.
뉴스를 보고 있다보면 울적한 기분이 자꾸 생긴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알 수 없으니 더 답답한 것 같다.

 

2월 초에 제주에 놀러오겠다던 친구도 여행을 취소하고 오지 않았다.
며칠 전 제주에 놀러온 다른 친구는 너무 오랫만이어서 꼭 만나려고 했는데, 대구를 시작으로 지역확산이 시작되고, 그간 확진자가 없던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생겨나니 아무래도 외출과 대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만나지 못하고 육지로 돌아갔다.
4월에 우리집으로 휴가를 오기로 했던 동생네 가족도 휴가를 취소했다. 워낙 어린 조카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자중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이다.

 

지역확산이 시작되니 대부분의 행사도 취소가 되어 마라톤 대회도 언제 나갈지 모르겠고, 도서관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와야 한다고 하는 걸 보니 이런 공공시설도 언제 휴관할 지 모르겠고, 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것도 꺼림직하고....

나는 백수라 이 시기에 갑자기 너무 심심하고 울적해졌다.

 

새해 계획으로 잡았던 달리기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대회는 없어지고,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왠지 신이 안 나고, 플룻 연습도 열심히 하지만 하루 한시간 이상 하기도 그렇고....

겸사겸사 넷플릭스를 신청했다.ㅋ

 

넷플릭스를 신청하고 나니 좋은 게 몇가지가 있다.

먼저 영화를 볼때 영어 자막을 띄워서 볼 수가 있다.
남편이 구글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찾아 깔아주었는데, 구간반복이나 속도 조절도 되어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듯하다.
영어 회화책을 하나 통째로 외우고 영화 한편을 통째로 외우고 나면 영어 회화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고 해서 시도하려고 했는데 좋은 기회인 듯하다.

그리고 그간 보고 싶었던 드라마가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는 무료로 볼 수가 있다.
바로 '슬기로운 감빵생활'인데, 넷플릭스 신청하자마자 정주행 중이다.ㅋ

또 좋은 것은 그간 리뷰에서 많이 봤던 영화 중에서 넷플릭스 전용이었던 영화들을 이제는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뭐가 있었더라??ㅋ

그래 이렇게 집에서 넷플릭스와 자중하며 지내다 보면 코로나19도 잠잠해지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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