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라이프

셀프 파라핀 치료

gghite 2021. 7. 25. 06:57
반응형

요게 있으면 집에서 파라핀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며 대구에 살고 있는 오빠가 보내주었다.
내가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고 하니 집에서 이걸로 매일 온찜질을 해주면 효과가 좀 있을 거란다.
이렇게 생긴 용기에 파라핀을 넣고 녹인 후에 사용하는 기계이다.

이렇게 생긴 파라핀을 네개 까 넣으면 된다고 한다.
리필해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여분의 파라핀도 한상자 함께 보내주었다.

온도를 맞춰놓고 3시간 정도 기다리면 이렇게 파라핀이 녹아 물처럼 되어 있다.
보통 50도에서 60도 사이의 온도 중 자신에게 맞는 온도를 찾아서 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55도에 맞추었는데, 그래도 처음에 손을 넣을 때는 머리가 쭈뼛 서는 것처럼 뜨거웠다.

한번 넣고 1,2초 후에 손을 빼고 10초 정도 파라핀이 굳게 식힌 후, 다시 넣고...
이렇게 다섯번을 반복한다.
그러면 손이 마치 밀납인형의 손처럼 된다.

파라핀에 손 넣기가 끝나면 함께 동봉된 비닐팩으로 손을 감싸고, 장갑을 껴서 온도를 유지하면서 15분 정도 찜질을 해주면 된다.

비닐팩을 벗기면 파라핀이 비닐팩에 붙어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손톱 끝에 정도는 남지만 거의 깔끔하게 떨어진다.

파라핀으로 하는 치료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찜질 효과는 탁월했다.
손에 땀이 잘 나지 않는 나인데 송글송글 땀이 맺혔고, 온기가 아주 오래동안 유지가 되었다.
현재 며칠 동안 매일 하고 있는데, 손가락도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다.
게다가 덤으로 피부도 아주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ㅋ

이제부터 방학이니까 파라핀 치료하면서 한달간 쉬고 나면 손가락이 많이 호전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벌써 방학이라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각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들이 대부분 손가락을 많이 쓰는 것들이라서 잘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방학이라 매우 신난다.^^

반응형

'제주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커리의 모든 것 / 삼양사  (0) 2021.07.27
치자꽃과 꽃치자  (0) 2021.07.25
이지 대장 체크  (0) 2021.07.18
나 배구선수임?  (0) 2021.07.18
낑깡(금귤) 나무  (0) 2021.07.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