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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을 보다

gghite 2021. 3.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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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관동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본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억지를 쏟아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일본에 있는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넣었다는 이야기는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 억지를 부려 무차별하게 조선인을 죽였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 당시 일본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항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뜻이 맞는 그들은 다양한 형태로 일본에 저항하고 있었다.
박열이 이끄는 불령사도 이런 항일 운동을 하는 모임이었다.

일본은 조선인을 무차별 학살한 이슈를 잠재울 또다른 이슈가 필요했다.
그래서 박열와 그의 일본인 동거녀 후미코를 황태자를 암살하려는 모의를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
대역죄인으로 엮어 그들은 사형시키려고까지 한다.

이 영화의 시작에 '실화를 철저히 고증했다'는 말이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저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였다.

일제 강점기 때는 정말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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