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이 밥으로 나누는 정 - 밥정
꽤나 감성적인 영화를 봤다. 어려서 낳아주신 어머니와 이별을 하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은혜를 알기도 전에 가출을 하고, 긴 세월 남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요리를 배운 셰프 임지호. 그는 음식은 그리움을 담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산에 들에 나는 나물과 과일 열매를 활용해 자연을 닮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방방곡곡을 새로운 식재료를 찾아다니며 요리를 하던 그는 지리산에 살고 있는 할머니를 알게 된다. 지금은 자신을 낳아주신 어머니도 길러주신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지리산에서 만난 할머니를 길에서 만난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자주 찾아가 음식을 해드린다. 할머니의 투박한 손으로 해주는 음식도 얻어먹었지만, 대부분은 그가 온갖 자연 재료로 넉넉히 음식을 해서 할머니와 주민분들에게 대접해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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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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