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근처에 '호두파이가 맛있는 집'이라는 디저트 카페가 있다.가게 이름도 특이하지만 정말로 호두파이가 맛있다고 제주도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집인 듯하다. 우리 동네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동네는 아니다.제주도의 역사가 깊은 그런 동네이긴 하지만, 관광객에게 잘 어필이 안 된다고 할까?아무튼 단체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자유여행으로 제주도를 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이 찾는 동네는 아니다.그전에 중국 관광객이 많을 때는 아주 복잡했다고는 하는데, 다행히 우리가 이사오고 중국 관광객이 줄어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그나마 동문시장이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져서 거기에 관광객이 많이 오긴 한다.특히 요즘 동문시장 야시장이 생겨 관광객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나처럼 제주도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
제주도 올레길 20코스 시작점에는 구움과자(쿠키)가 맛있는 쪼끌락 카페가 있다.나는 잘 몰랐는데, 올레 20코스를 걸을 때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가 바로 쪼끌락 카페라고 한다. 올레길을 걸으려면 한참을 작은 길을 꼬불꼴불 걷거나, 해안 도로를 하염없이 걷거나, 오름을 올라야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올레길을 시작할 때나 끝나고 나서 차 한잔 마실 그런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내가 올레 20코스를 걸으러 간 날은 매우 더운 여름 날이었다.그래서 사실 완주는 하지 못했다.겨우 길 시작 지점에 갔는데, 너무 더워서 시원한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같이 걷기로 한 친구는 육지에서 와서 사전 조사를 잘 하고 왔었다.그래서 우리는 여기 쪼끌락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올레꾼들에..
제주도에 친구가 남편과 함께 여름휴가를 왔다.초등학교 친구인데 서로 결혼하고 나니 큰 일이 있지 않으면 잘 만나지지 않는다.학교다닐 때는 언제나 같이 다니던 단짝 친구였는데..그래도 워낙 동네에서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지라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점심을 먹고 후식을 위해 카페에 가기로 했다.애월에 있는 경치 좋은 카페를 제주친구에서 소개를 받아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카페 이름은 '카이로스'이다.카페의 주소는 제주시 애월읍 장유길 49-39번지이다. 전원주택이 있는 마을을 굽이굽이 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쯤에서 짠하고 카페가 나타난다.카페 건물은 제주도의 오름을 본떠서 설계했다고 하는데, 보면 뭔가 구릉같기도 하고 언덕같기도 한 지붕이 아주 인상적..
제주도에 있는 가게 이름에서도 밝혔듯이 호두파이가 정말 맛있는 집이다.원래는 애플파이나 밥도 판매를 했던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오로지 호두파이만 팔고 있었다.집 근처에 있는 집이라 언제나 왔다갔다하면서 봤던 집인데, 가게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한번 가서 호두파이를 먹어봐야지.'하고 내내 생각하던 집이었다. 호두파이만 주종목으로 만들며 파는 가게이다 보니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아마도 가게 주인이 쉬엄쉬엄 장사를 하는 것 같다.호두는 마치 피자처럼 한판을 판매하기도 하고 조각을 내서 판매하기도 한다.내가 갔을 때는 조각은 다 판매가 되었다고 한판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그래도 새로 조각을 내서 판매해도 될 거 같은데, 주인 아주머니가 조각은 오히려 더 비싸다며 한판을 사..
제주도에도 요즘은 스타벅스가 여러 군데 생겨나고 있다.지난 봄에 제주시청에도 스타벅스가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뭐 워낙 카페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동안 가볼 일이 없었다.그러다가 제빵학원을 같이 다녔던 친구들이 한번 만나자고 해서 스타벅스에 가게 되었다.외관은 화려하지 않고 상당히 도시적인 분위기가 난다.3층으로 된 건물이라 1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이나 3층에 올라가서 커피를 마셔도 좋다.하지만 제주시청이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곳이라 위로 올라간다고 좋은 전망이 있지는 않다. 아보카도를 그대로 썰어서 쥬스를 만든 아보카도 쥬스와 자몽이 들어간 자몽쥬스,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오미자 쥬스를 주문했다.우리가 부문한 음료이다.커피도 하나 주문했는데, 카페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경..
이 카페는 구제주에 위치하고 있다.봄이 되면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전농로에 중간 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벚꽃 축제가 열리는 2박 3일 간은 아주 핫한 카페이다. 카페지기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감성카페라고 소개하고 있다.인테리어도 직접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런 카페이다. 수제청과 수제요거트 등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관광객 0.1%를 위한 그런 곳이라니 아무래도 지역주민에게 더 알려진 사랑방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이 카페를 보고 느낀 것은 바로 노란 간판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었다."너의 봄날은 온다."라는 문구는 카페 이름은 아니지만 간판의 반도 넘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그렇다고 빽빽하게 글씨를 적어 넣지도 않았다.여유있는 봄날이 따뜻하게 찾아올 것 같은 희망을 주는 간판이다. 이 카페..
아줌마들의 진로 문제는 계속 되었다.아무래도 좀더 얘기하고 좀더 생각해보자고, 카페에 다시 가서 머리를 맞대어 봤다. 예쁜 빵도 많이 있었다.카페의 이름이 멋지다.디저트 카페같은 곳인가 보다. 벽에는 예쁜 그림도 그려져 있다. 예쁜 소품으로 장식도 해놓았다.그리고 우리가 주문한 빵과 음료가 나왔다.이렇게 예쁜 것이 나왔으니, 우선은 먹고 보자.한참을 맛을 음미하면서 감탄하면서 달콤한 빵을 먹고 치즈푸딩을 떠먹고 음료를 마셨다.그리고 시작된 아줌마들의 진로 고민...센터에서 '낭푼밥상'에 티오가 있는지 알아봐준다고 했으니, 그 연락이 오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결론을 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집으로 오는 길에 우리는 순서대로 센터에서 전화를 받았다.월요일까지 이력서를 내 보라고...ㅋㅋ그럼 취업 면접..
어제 '슬기식당'에서 동태찌개를 먹고 우리는 해안가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A factory 커피앤북스'라는 곳이다.제주시 탑동로 11 이 커피숍 사장님이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나는 자세히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근처에 맛있는 빵집인 '에이 팩토리 베이커리'와 작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박물관은 아직 가보지 않았고, 베이커리의 빵도 아주 맛이 있다. 오늘은 커피앤북스만 소개해 보기로 한다. 오늘은 점심을 푸짐히 먹고 와서 먹지 않았지만, 이집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다.이집은 빵집과 같은 체인이라서 그런지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빵이 매우 맛있다.전에 먹었던 크로와상 사진^^ 오늘 선택한 메뉴는 얼큰한 동태찌개를 먹은 후이므로 달달한 조각케이크로 선택했다.이 카페에서 가장 전망..
카페판에 가다.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길 162번지제주음식스토리텔링을 배우는 곳에서 현장학습으로 '낭푼밥상'에 갔었다.'낭푼밥상'에서 밥도 먹고 수업도 듣고, 견학의 일환으로 이층에 있는 카페판에도 갔었다.너무나 예쁜 홍차 다기 세트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흔하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홍차도 판매하고 있었다.전에 프랑스에서 사서 먹어보고 마음에 들었던 프랑스나 가야 사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홍차도 거기에 있었다.그리고 아주 예쁜 테이블은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야냈다. 이곳 사장님은 '낭푼밥상'의 대표이신 우리 제주음식 선생님의 형님이라고 한다.음악을 하시는 분이라고 하더니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무대도 있었다. 언제나 맛있는 홍차를 사 마시고 싶었지만, 제주에 있는..
나는 제주에 살면서 카페는 그다지 안 가는 편이다.제주에는 예쁜 카페가 엄청나게 많지만, 관광객이 아닌 제주 사는 사람은 그렇게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제빵 수업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함께 학원 근처 카페에 한번 가 보았다.이 가게는 아주 허름한 가게이다.딱 보면 쌀가게 같은 분위기가 나는 알루미늄 샷시 문으로 되어 있는 카페이다.그래도 커피 맛이 아주 좋다고 학원 동기들이 자주 찾는 카페이다.아주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나도 매일 학원을 가면서 지나가는 카페인데, 한번도 카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비주얼의 카페이다.카페 벽에 붙여놓은 카페 그림들.그나마 밖에서는 비주얼이 안 나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으니 귀엽다.바깥은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이다.커다란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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