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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감기 기운이 있는지 콧물이 조금 났다.
요즘 알바를 다니느라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가다보니...
슬쩍 겁이 났다.
우선 체온은 정상이고, 몸살 기운도 없고, 기침도 하지 않는다.
그냥 콧물이 조금 나고, 목이 좀 아픈 듯했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이런 작은 증상에도 바짝 긴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주말에 플룻 수업도 안 가고 집에서 푹 쉬었다.
쉬면서 전에 귀농해 살때 알던 농부가 보내준 수세미와 돌복숭아 엑기스가 생각나서 열심히 먹었다.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 물에 타서 먹으며 잘 쉬었더니, 월요일 아침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 엑기스가 이렇게 효과만점이라니, 천만 다행이다.
월요일까지 콧물이 났으면 임시 알바지만 쉬려고 했는데...
사실 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감기 기운이라도 있다고 하면 주변에서 더 걱정을 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은면 예사롭게 넘겼을 콧물 감기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정말 코로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사로운 것 하나조차 너무 불편하고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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