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보기

돈룩업

gghite 2022. 2. 19. 12:43
반응형

넷플릭스에서 계속 메인으로 소개하던 영화였다.
동생이 괜찮다고 추천한 영화였다.
비록 아저씨가 되었지만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였다.
재난영화였다.

이렇게나 볼 이유가 많은 영화였다.

천체를 관찰하는 대학원생 케이트와 그의 지도 교수인 민디교수는 지구로 날라오는 거대한 혜성을 발견했다.
앞으로 6개월 후면 지구와 충돌하는 혜성은 무려 지름이 10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한 것이었다.
이정도의 크기와 지구가 충돌한다면 지구의 생명체는 멸종을 하고 말 것이다.
민디교수와 케이트는 이 어마어마한 재앙을 빨리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에게 알려서 전지구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여 대통령을 찾아간다.
대통령은 다음에 있을 선거 때문에 이들의 방문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물론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지구가 종말할 지도 모를 재앙 앞에서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니…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둘은 케이블 티브에 나가서 자신들이 발견한 혜성에 대해 말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방송사 관계자들도 프로그램의 앵커들도 잡지의 기자들도 아무도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그러는 사이 혜성은 지구 대기권 근처까지 와서 이제는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해졌다.
하늘에 있는 혜성을 눈으로 본 후부터 사람들은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또한 대통령도 이 이슈로 대통령 선거의 판도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릴 생각으로 관심을 갖는다.

영화가 거의 끝나가는 때까지 사람들은 지구 종말을 일으킬 수 있는 혜성의 충돌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대책도 없이 지낸다.
그리고 곧 지구에 당도하는 혜성…

재난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박진감이 없는 영화였던 건 좀 아쉬웠다.
아마도 무지하고 오만한 인간의 단면을 꼬집고 싶었던 듯하다.
어쨌든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많이 졸았다.

반응형

'영화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든 피겨스  (0) 2022.02.11
너의 손이 속삭이고 있어  (0) 2022.02.11
골든 슬럼버  (0) 2022.02.09
극비수사  (0) 2022.02.07
청설  (0) 2022.02.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