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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인터넷에서 양산을 코바늘 뜨기로 뜬 것을 보고 나도 한번 떠 보고 싶었다.

며칠을 블로그와 카페를 뒤져서 양산 도안을 찾았다.



엄청 복잡해 보인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360도로 돌면서 반복되는 패턴이므로 이 도안을 하나하나 다 볼 필요는 없다.

나뭇잎 모양 하나씩 패턴을 읽고 반복되는 부분은 그냥 한바퀴 돌면서 똑같이 뜨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원으로 뜨면 된다.

반복 패턴이지만 그래도 꽤 어렵다.ㅜㅜ

실은 '다다'라는 실을 사용했다.

그리고 코바늘은 2호 코바늘을 이용했다.

시작은 이래저래 쉽게 했는데, 계속 뜨면서 마무리가 고민이 되었다.


양산이 처음에는 참 재미있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장난 아니게 오래 걸린다.ㅜㅜ

완성하고 나니 도안에 잘 안 맞는 실을 선택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 크게 나왔다.


양산 틀은 뜨개방 언니가 동대문 시장에서 주문해 주셨다.

기본적으로 고정된 틀이 있는 듯하다.

사실 기능성 있는 삼단 양산까지 손뜨개로 뜨는 건 무리인 듯하다.

그래서 양산이 조금 무겁긴 하지만, 작품으로 하나 정도 갖고 싶었던 것이므로 어떻게든 완성을 해 보았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아주 잘 어울릴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너무 무겁다.


인터넷에서 보니 양산뜨는 실로 적합한 것은 '자그레브'라는 실이라고 한다.

어쨌든 강렬한 빨간색이 아주 마음에는 들게 나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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