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삼다수숲길을 다녀왔다.
새로운 멤버가 생겨서 아침 7시에 만나서 다녀왔다.^^
가장 긴 코스인 3코스를 걸었다.
3시간이나 걷는 길이었지만, 숲에 나무가 많아서 어디를 가도 해가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러니 아무리 뜨거운 여름이지만 태양이 무섭지 않다.
게다가 이렇게나 멋진 길이 있어서 걷는 내내 너무 좋았다.
아이유가 광고도 찍은 길이라는데, 본 적이 없어서 그건 모르겠고.
광고를 찍어도 손색 없을 만큼 숲길이 너무 좋았다.
숲길을 다니면서 언니들에게 배우는 것도 참 많다.
나무 아래 수북히 자란 이 풀의 이름은 조릿대라고 한다.
언니들이 이걸 볼 때마다 "조릿대가 많이 내려왔다."라고 한다.
내가 궁금해서 "어디서 내려왔다는 거에요?"하고 물었다.
이 조릿대는 한라산에 가면 지천으로 난 풀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라산에나 가야 볼 수 있었던 풀이 이렇게 낮은 숲에도 자라는 걸 보고 (한라산에서) 내려왔다고 하는 것이란다.
재미있는 표현이다.ㅋ
나는 빽빽히 있는 이 나무를 보면 항상 삼나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언니들은 나무를 보고 '이건 삼나무', '이건 편백나무'하고 구분을 한다.
난 아무리봐도 둘이 똑같이 생긴 거 같은데...
아무튼 두 나무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긴했다.
다음부터는 나도 두 나무를 구분해서 볼 수 있겠지?
빗물이 지하에 있는 용암이나 화산송이를 18년 동안 돌아돌아 정제되어 유용한 화산물질이 녹아있는 화산 암반수가 '삼다수'란다.
좋은 물이란 뜻이다.
이 숲길은 코스가 많아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
너무나 아름다운 삼다수 숲길을 더 알고 싶다.^^
'제주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지그리 오름 오르기 (0) | 2021.09.05 |
---|---|
다시 찾은 삼다수 숲길 (0) | 2021.09.05 |
노루생태숲 산책(feat. 절물오름과 거친오름) (0) | 2021.08.08 |
말찻오름 (1) | 2021.07.10 |
광치기해변으로 산책을 가다 (0) | 2021.07.10 |
- Total
- Today
- Yesterday
- 인도영화
- 부엔까미노
- 산티아고여행
- 자전거여행
- 마라톤
- 제주여행
- 북리뷰
- 한식조리기능사
- 산티아고
- 솔라나
- 길고양이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브롬톤
- 스테픈
- 플룻배우기
- 중국동화
- 플룻초보
- 중국어번역
- 달리기
- 중국어공부
- 제주맛집
- 제주도
- 내가슴을뛰게할런
- 제주도맛집
- 제주향토음식
- 브롬톤자전거
- 책리뷰
- 코바늘뜨기
- 부엔카미노
- 산티아고순례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