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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줄리는 옆집에 새로 이사온 브라이스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 버린다.
아직 7살밖에 되지 않은 꼬마 숙녀이지만 그녀에게는 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아이가 운명과도 같이 느껴진다.
이런 줄리는 마치 불도저처럼 먼곳에서 브라이스가 보이면 마구 다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적극적인 소녀이다.
하지만 어린 브라이스는 이런 줄리가 부담스럽고 싫다.
언제나 줄리를 피해다니고 그녀가 하는 모든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줄리의 짝사랑은 학교를 들어가고 성장하여 청소년이 될 때까지 계속된다.
줄리의 짝사랑이었던 이들의 관계가 역전되는 계기가 생긴다.
집에서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을 브라이스에게 기쁨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브라이스는 그 정성 들인 계란을 쓰레기통에 버려버린다.
이걸 알게 된 줄리는 오랜 짝사랑을 접고 브라이스를 멀리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것이 그런 걸까?
자신의 꽁무니만 쫓던 줄리의 변심과 자신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미한함으로 마음이 조금씩 줄리에게 향하기 시작한다.
영화를 보면서 어릴 적 이유 없이 동경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나는 고등학교 때 총각선생님이었던 수학선생님이 생각났다.
그당시 여고에 나타난 잘생긴 총각선생님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테니스장에서 취미로 테니스를 치던 그 선생님을 잠시나마 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테니스장을 기웃거렸던 기억이 났다.
그냥 좋아하는 감정 하나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는 풋풋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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