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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표가 나왔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아주 재미있게 봤었다.
아마도 이민호가 일약 스타가 된 것이 바로 그 드라마였을 것이다.
이때 이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것의 원작이라는 중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대만 드라마였던 것 같다.
그 당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대만 배우들의 '꽃보다 남자'를 보면서도 그렇게 가슴 설레고 재미있게 봤었다.

중국어 공부도 할겸 전에 중국판 꽃보다 남자를 찾아보았다.
제목은 '유성화원'인데, 최근(2018년)에 다시 리메이크된 드라마인 듯하다.
50부작이나 되니 이걸 보면 중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지... 하고 시작했었다.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빵빵한 네 남자를 학교에서는 F4라고 부른다.
그들의 인기는 보통 연예인의 인기에 버금간다.
또 우리의 여주인공은 평범한 집안 아니 조금 가난한 집안에 살지만, 굳굳하게 맑고 밝게 살아가는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자와 여자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는 뭐 그런 뻔한 이야기이다.

전에 대만 드라마로 봤을 때는 주인공들이 이렇게 인형처럼 예쁘지 않았었다.
이번에 본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비현실적으로 예쁘게 생겼다.
게다가 포즈만 열심히 잡느라 연기는 영....

옛날에 봤던 우리나라 '꽃보다 남자'도 대만의 '꽃보다 남자'도 이렇게 유치했을까?
아닌데, 그때는 매일밤 가슴을 설레가며 드라마 한편한편을 보고, 그 대사를 되새기고 그랬는데...
아마도 이제는 내가 이런 유치한 사랑놀이에는 심장이 일도 움직이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린 게다...ㅜ
어쨌든 중국어 공부고 뭐고 유치해서 30편 정도 보다가 그만뒀다.ㅋ
나중에 중국어 실력이 좋아지면 참고 다시한번 도전해볼 생각은 있지만, 더는 못보겠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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