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무척 좋아한다. 아주아주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요즘 가볍게 다시 독서를 시작해서 뭔가 책읽는 습관을 다시 살리기 위해 읽기 좋고 편한 하루키의 에세이를 빌렸다.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가 세권 있는데, 이 책이 그 중 하나이다. 앞으로 도서관에서 하나하나 빌려다 세권 모두 다시 읽을 생각이다. 다시 읽어도 쉽고 편안하게 읽히는 좋은 책이다. 나는 사소한 것을 머리에 떠올리는 데도 남들보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생각이 떠올랐을 때는 대체로 이미 차가 떠난 뒤다.. -생각해 보니 나도 그렇다. 그때 그렇게 할껄, 그때 그렇게 말할껄 하기 일쑤다. 모두에게 좋은 얼굴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인생의 대원칙이다. -이런... 난 모두에게 좋은 얼굴로 대하려고 얼마나 노심초사하며 살..
책읽기
2021. 7. 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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