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월 대보름이었다.날씨가 흐려서 둥근 보름달은 볼 수 없었지만 나름 보름날을 기억하려고 했다.어려서부터 보름날이면 하는 것이 있었다.보름달 보고 소원빌기, 오곡밥과 나물 해먹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마시기, 더위팔기...ㅋ우리집 식구들은 오곡밥을 다들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다.정월 대보름날 엄마가 오곡밥을 했는데 아무도 안 먹어서 이웃집 쌀밥과 바꿔다 먹었던 기억도 있다.하지만 나물은 잘 먹는다.특히나 묵은 나물을 들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비빔밥을 해 먹어도 맛이 있었다.올 보름에는 나도 나물을 몇가지 만들어 보았다.전에 시골에 살 때는 나물 반찬을 잘 해먹었었는데, 제주도로 이사오고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았다.그래서 그러나 올해 만든 나물 반찬은 그닥 맛이 없었다.반찬도 자..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백종원의 도두반점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집을 나섰다.제주도에 이사온 첫해 겨울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제주도 음식에 대한 것도 잘 모르고 있었어서 정확한 맛을 즐기지 못한 듯해서 다시 가서 먹어 보기로 했다.도두반점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제주도에서 많이 나는 몸(모자반)으로 만든 몸짬뽕이다.길가에서 이 간판이 보일 때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도두반점을 가려면 이 골목으로 들어가는 거다.'라는 생각만하고 들어 갔다. 헉! 그러나 차를 골목으로 돌리자 마자 보인 것은 도두반점이 있던 자리에 '빽다방'이 들어선다는 커다란 현수막이다.도두반점이 중국집 치고 뷰가 좋기로 유명했다.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동안 푸른 바다가 보이고, 멋진 파도가 현무암에 부서지는 해안가에..
- Total
- Today
- Yesterday
- 한식조리기능사
- 부엔까미노
- 제주도
- 한식조리기능사실기
- 북리뷰
- 부엔카미노
- 책리뷰
- 솔라나
- 제주향토음식
- 제주여행
- 산티아고여행
- 마라톤
- 스테픈
- 길고양이
- 중국어번역
- 인도영화
- 달리기
- 산티아고순례길
- 코바늘뜨기
- 중국동화
- 제주맛집
- 플룻초보
- 플룻배우기
- 제주도맛집
- 중국어공부
- 브롬톤자전거
- 내가슴을뛰게할런
- 산티아고
- 자전거여행
- 브롬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