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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강아지옷을 하나 떠달라고 했다.
전에도 강아지옷을 자주 떠서 애견인들에게 선물해주곤 했었는데.ㅋ
책을 찾아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실로 뜰 수 있는 강아지옷이 있었다.
작은 강아지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강아지옷을 뜰 때에는 이렇게 등짝에 무늬를 넣는다.
책에 나온 것과 비슷하게 나와서 마음에는 들었는데, 좀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실이 면실이고 코바늘로 떠서 구멍이 슝슝 나 있기 때문에 바람은 잘 통할텐데, 어쨌든 겹겹이 무늬를 넣는 디자인이어서 무게감이 좀 있었다.

강아지옷을 만들 때는 이 앞쪽이 중요하다.
강아지들이 다리가 아래로 향해 있기 때문에 다리가 들어가는 부분을 시원하게 터줘야 한다.
그래야 불편하지 않게 강아지들이 걸을 수 있다.
그리고 배 쪽도 시원하게 트임을 해주어야 용변을 보더라도 옷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이 불편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견인들은 아기자기하게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길 좋아한다.
내게 부탁한 지인도 겨울엔 패딩까지 사 입히는 대단한 애견인이다.
어쨌든 손으로 뜬 옷은 처음일테니, 불편해 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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