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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이 인형을 만들어 아는 언니에게 선물을 했었다.
어느 날 언니가 농담으로 여름도 되고 그랬는데, 인형에게 원피스도 해 입히고 싶고 그러네?ㅋ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피스와 여름 모자를 떠 주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나는 뜨개의 달인이 맞는 거 같다.
이렇게 예쁜 원피스와 마치 소풍이라도 가면 좋을 듯한 피크닉 모자를 떴다.

원피스는 부드러운 실로 떠서 나풀나풀하는 느낌을 살렸다.
그리고 소녀스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진핑크색으로 선택했다.

모자는 노끈 같이 생긴 실로 떠서 마치 밀집모자의 분위기가 난다.
그래도 하얀 색이니 들에 나가 일하는 모자가 아니라 소풍을 갈 때 쓰는 소녀의 모자같다.

이렇게 뚝딱 하루만에 떠서 언니에게 주었더니, 너무 신기해 한다.
난 또 그런 반응이 좋아서 손가락은 조금 아프지만 기분이 좋다.
이러니 뜨개쟁이라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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