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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산 소라로 소라미역국을 끓여보았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소라를 꺼내 조금 녹으면 소라를 편썰기로 썬다.
살이 두툼해서 편썰기를 해도 먹기 좋은 사이즈가 된다.
미역을 물에 불렸다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준다.
기장 미역을 마트에서 샀는데, 미역이 아주 좋다.
재료는 간단하다.
파와 마늘을 다져두고, 참기름만 추가로 준비하면 된다.
큰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끓여둔다.
다른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소라를 넣어 볶다가 미역도 넣고 볶아준다.
끓은 멸치 육수를 부어준다.
한번 끓어 오르면 파와 마늘을 넣어주면 끝이다.
상상 이상으로 맛이 좋은 소라미역국이 완성되었다.
다슬기국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게 약간 다슬기국 맛도 나는 것이 소라의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져 꽤 괜찮은 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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