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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시집 '파란우산'을 받다

gghite 2021. 2.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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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한상유 시인님이 시집 '파란 우산'을 정말로 보내주셨다.
갈색 봉투에 담겨서 우리집 우체통에 꽂혀 있는 것을 보자마자 '시집이 도착했구나~'했다.
봉투에도 '파란 우산'이라는 시집 제목과 시인님의 이름이 인쇄되어 있는 걸 보면, 이렇게 우편으로 판매든 선물이든 많이 하시는 듯하다.
어쩌면 코로나 시대에 서점에 잘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선물처럼 우편으로 책이 배달되는 것도 좋은 느낌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갈색 봉투를 열었더니, 이웃님들의 블로그에서 봤던 인상깊은 책표지가 까꿍하고 나온다.
동심을 자아내는 듯한 제목과 표지로 왠지 들뜨게 되는 시집이었다.

이제 며칠 간, 이 시집을 한장한장 읽을 것이다.
시를 항상 어렵게 생각하는 내게 어릴 때 아는 분이 시는 천천히 읽으면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 오늘부터 천천히 '파란 우산'을 하나하나 들여다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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