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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를 한마리 손질해 동태찌개를 만들어 먹었다.
한식 조리 기능사 공부를 하면서 배운 동태 손질 법 때문에 이런 동태 한마리 손질하는 게 이제는 누워서 떡 먹기이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동문시장에 가면 시장 중간쯤에 할머니들이 꽝꽝 언 동태를 여러 포대 가져다가 놓고 판다.
동태전을 만들어 먹기 위해 포를 떠 가는 경우가 흔한데, 통째로 사다가 동태찌개를 끓여 먹기도 한다.
포를 떠달라고 하면 할머니들이 그 자리에서 포를 떠 주기도 한다.
조리사 시험 공부를 하기 전에는 시장에서 여길 지날 때마다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지나가곤 했었다.
커다란 동태를 어떻게 손질해 먹을지가 난감해서 동태를 살 생각도 안 했었다.
이제는 동태도 손질할 줄 알겠다, 동태찌개 끓이는 것도 배웠겠다 시장에서 동태를 겁없이 사온다.
보통 커다란 동태 한마리에 6,000원에서 7,000원에 파는데, 이걸 사다가 집에 있는 무나 호박을 넣고 동태찌개를 뚝딱 끓여먹을 수 있게 되어 좋다.
내가 직접 손질하니 동태를 깨끗이 손질할 수 있는 것도 좋다.
비늘이며 내장 그리고 뼈에 붙은 약간의 핏물까지, 내가 직접하지 않으면 이렇게 깨끗하게 하진 않을 것이다.
재료만 준비되면 동태찌개를 끓이는 것은 간단하다.
시험을 볼 때도 동태찌개는 30분 안에 끓여내야 한다.
보통은 그래서 동태찌개가 시험에 나오면 시간 안에 해내지 못해서 떨어진다고 할 정도이다.
집에서는 천천히 준비해서 끓이는데, 아무튼 생각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 뜨뜻한 동태찌개와 밥한그릇 먹고 나지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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