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김서림 방지
급식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안경을 쓰고 있는 건 매우 불편하다.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솥 앞에 있으면 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안경에 김이 많이 서린다. 그리고 세척을 할 때도 뜨거운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안경에 김이 서린다. 수증기에 김이 서리면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의 상황을 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안경을 벗고 일을 하자니, 음식이 만들어지는 상황이나 설거지가 되는 상황을 전혀 파악할 수가 없다. 그동안은 뜨거운 곳 앞에 갈 때는 안경을 벗는 것으로 김서림을 피해왔었다. 그러다가 안경점에 가서 이런 것을 사왔다. 지퍼가 달리 팩에 안경 닦는 수건이 들어있는데, 김서림을 방지하는 액이 묻어 있다고 한다. 이걸로 아침에 안경을 한번 닦으면 하루종일 안경에 김..
제주라이프
2021. 3. 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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