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입맛이 점점 제주스러워지는가 보다 - 유일반점
우리가 제주도에 처음 이사오고 집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을 검색해 찾아간 적이 있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중국집이다. 이름은 '유일반점' 뭔가 최고의 맛을 낼 것 같은 이름이다. 언제나 중국집의 음식 평가를 하기 좋은 짜장면과 짬뽕을 먹었었다. 짜장면은 그냥 보통의 맛이었고, 짬뽕은 돼지고기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느끼했다. 짬뽕은 얼큰한 맛에 먹는건데... 그당시 우리가 받았던 입맛의 차이는 매우 놀라웠다. 제주시청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중국집이 이래서야 어디 제주도 살면서 짜장면 한그릇 얻어 먹겠나.. 하고 낙담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후 우리집 반경 1킬로 안에 유명한 중국집이 더 있는 것을 알아냈으니 망정이지, 제주도에 크게 실망할 뻔했던 기억이 있다. 제주도 이주한지 이제 3년이 되었..
제주산책/제주도음식여행
2020. 2. 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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