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영화는 독일 영화이다. 독일 영화를 보면 영어가 아니라 더 낯선 느낌이 들긴 한다. 그래도 관심이 생겨 보게 된 영화이다. 시력을 잃은 젊은 청년이 호텔리어가 되려고 도전하는 이야기란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니, 급 땡기는 스토리이다. 주인공 살리는 독일의 시골 변두리마을에 살고 있다. 아버지는 스리랑카에서 이주해 왔고, 어머니는 독일인이다. 무뚝뚝하고 정이 좀 없는 아버지와 다정한 어머니, 그리고 사랑스런 여동생과 살고 있다. 어느 날, 살리의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 앞이 조금씩 안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병원에서 검사를 해본 살리와 가족들은 슬픈 소식을 듣는다. 유전적인 이유로 살리의 망막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대로 두면 완전히 실명을 하게 될 것이고, 수술을 하면 약간..
얼마 전 리뷰에서 '더 룸'을 읽었다. 내용이 흥미있어서 나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챙겨봤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리뷰에서 본 내용이 안 나온다. 그래서 찾아보니, 리뷰에 있던 영화는 '더 룸'이고 내가 본 영화는 그냥 '룸'이었다. 아무튼 그런 인연으로 보게 된 '룸'이라는 영화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게 말이 돼?'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나중에 보니 '실화'였단다. 꼬마 아이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잭이라는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이 방에 있었다고 한다. 이 방은 구조가 특이하다. 천장에 빛이 들어오는 작은 창이 하나 있고, 문은 항상 잠겨 있으며, 작은 방에 침대가 하나 있고, 주방과 화장실이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다. 잭은 이 작은 방에 있는 가구와 이야기하고 티비를 통해 세상을 ..
어린 의뢰인이 충격적인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사실이다.ㅜㅜ 10살인 다빈과 남동생 민준은 어릴 때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고, 죽은 엄마를 무지 미워했는지 집에 있는 모든 사진에서 엄마의 얼굴을 다 오려서 없애버렸을 정도이다. 그래도 다빈이는 학교도 잘다니고, 집안 살림도 잘하고, 어린 동생도 잘 돌보고,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아주 예쁜 소녀이다. 어느날 아빠가 새엄마를 데리고 왔는데, 이 엄마는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폭행을 하는 사람이었다. 다빈은 엄마에게 심하게 맞은 날, 경찰에 가서 엄마를 신고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경찰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배웠어요."라는 순진한 생각이었다. 경찰은 부모가 있는 아이..
인도영화를 보면 언제나 재미있는 위트가 있다. 영화인지 뮤지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영화 내내 노래가 나오기도 하고 합창이 나오기도 하고 음악에 맞춘 춤이 나오기도 한다. 이번에 본 인도 영화 '당갈'도 이런 요소가 조금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노래가 영화의 스토리에 잘 젖어들어 영화를 감동으로 이끌어 주고 있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자 레슬러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감동이 한편의 극적인 스포츠 성공 신화를 보는 느낌도 있다. 신분 제도 때문에 태어나서 집안 일을 돕다가 이른 나이에 팔려가듯 시집을 가는 보통의 인도 여성의 삶에 5점 짜리 한판을 먹이는 것 같은 시원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마하비르 싱 포갓)는 전직 전국대회 챔피언이지만 국제 대회까지는 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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