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과 성욕은 인간의 본성이다 - 음식남녀
이 영화는 대학 때, 동양 철학 수업 시간에 수업 자료로 봤던 영화이다. 오래된 영화이지만, 동양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교수님이 추천해주셨던 영화였다. 최근 올레티비에 이 영화가 올라왔길래,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다시 봤다. 확실히 철학적 사고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대학 때는 논리적으로만 접근하려던 맹자의 '식색성야(食色性也)'라는 말을 지금은 그냥 이해가 되니 말이다. 특히 이 영화는 화려한 중국 음식이 나와서 보는 즐거움(실제 놀라움도 많다)이 크다. 주인공인 주사부는 유명 호텔 요리사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미각을 점점 잃어가고 있어서 가끔 호텔에 급한 일이 있을 때만 가서 도와주고 있다. 대신 그의 친한 친구가 그 호텔 메인 셰프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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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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