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음식스토리텔링, 김치 담그기
요즘은 김치를 집에서 직접 담가 먹는 사람이 흔치 않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거의 다 김치는 사먹는다고 한다. 나도 결혼하고 한참 동안은 김치를 담글 줄 몰라 언제나 엄마가 담가 주신 김치를 받아다 먹었었다. 그러던 언젠가부터 혹시 엄마가 더이상 김치를 담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엄마가 워낙 김치를 맛있게 잘 담가서 왠만해서 시중에서 파는 김치는 입에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김치담그는 걸 배워둬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김치를 집에서 담가 먹게 되었다. 아직은 엄마의 김치맛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주 담가먹다 보니 김치 담그는 게 그리 어렵진 않다고 느낄 정도는 되었다. 배추는 절인 배추를 산다. 집에서 절여도 좋지만 요즘 쓰레기 버리는 것이 더 어렵..
제주라이프/집밥
2020. 1.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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