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해먹는 매생이굴떡국
그 전에는 설날에 떡국을 끓여 먹을 때 그냥 보통의 떡국을 끓여 먹었었다. 그런데 제주로 이사오고부터는 설날에 꼭 매생이굴떡국을 끓여 먹는다. 이유는 없다. 그냥 바다냄새가 물씬 나는 떡국을 끓여 먹어야 제주에 사는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 하지만 실제로 제주도 사람들은 굴도 매생이도 즐겨먹지는 않는다. 매생이도 굴도 제주도에서는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어제 사다가 오늘 아침에 끓여먹었어야 하는데, 어제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너무 추웠다. 아직도 영상의 날씨지만, 제주도에 계속 살고 있으면 겨울이 되면 영상이라도 바람이 부는 날은 몹시 춥다. 그래서 시장에 가서 장을 봐야 하는데, 어제는 꼼짝도 안하고 집에서 영화나 보면서 방콕을 했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따뜻하니..
제주라이프/집밥
2020. 1. 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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