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전하는 콩국수
마트에서 산 콩국물이 너무 맛이 없어서, 당장 시장에 가서 콩을 샀다. 동문시장에 가면 가게 안에서 콩을 파는 집도 있지만, 나는 행상으로 콩을 파시는 할머니께 꼭 콩을 산다. 성격도 소탈하시고, 항상 동문 시장 골목을 쓸고 계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이상하게 이 할머니에게 가서 사게 된다. 제작년에 한되를 샀다가 거의 2년 동안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여름 한철 먹을 양만 사가지고 왔다. 반되도 안되게 사는 나에게도 역시 친절한 할머니이시다.^^ 집에서 콩국수를 해먹을 때는 좀 비싸지만 몸에 좋은 검은콩으로 한다. 그리고 이번엔 계량화해보기로 했다. 콩을 250g을 물에 담궈두었다. 콩국수를 할 때는 오래 물에 불리고 짧게 삶아야 맛있는 거 같다. 콩을 깨끗하게 씻고 6시간 정도 불렸다. 콩의..
제주라이프/집밥
2020. 8. 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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