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꽃들의 말
gghite
2021. 9. 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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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도 관심을 끌었지만, 책의 생김새가 더 관심을 끌게 한 책이다.
다른 책과 달리 아주아주 길다랗게 생긴 책이었다.
그리고 세가지 꽃에 대한 마치 신화같은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다.
패랭이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에서는 그림이 그리고 싶어져서 그림까지 그렸다.
뭔가 동화 속을 혹은 만화 속을 서성이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게 외모의 아름다움을 지나치게 칭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얼마나 명석하고 재미있는지 계속 말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기괴한 허영에 빠져 기회가 될 때마다 작은 서커스의 동물들처럼 재능이나 지식을 자랑해 보이려고 할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경험에서 얻는 요령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롱을 부리거나 잘난 척하다가 웃음거리가 되기 쉽다. 아이들은 종종 자랑의 수위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
-요즘 아이들을 보고 무조건 잘한다잘한다 하는 엄마들이 많다.
예전에는 칭찬이 부족한 것이 탈이었는데, 요즘은 칭찬이 과한 것이 탈인 듯하다.
꽃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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