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에 살면서 카페는 그다지 안 가는 편이다.제주에는 예쁜 카페가 엄청나게 많지만, 관광객이 아닌 제주 사는 사람은 그렇게 자주 가게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제빵 수업을 같이 듣는 동기들과 함께 학원 근처 카페에 한번 가 보았다.이 가게는 아주 허름한 가게이다.딱 보면 쌀가게 같은 분위기가 나는 알루미늄 샷시 문으로 되어 있는 카페이다.그래도 커피 맛이 아주 좋다고 학원 동기들이 자주 찾는 카페이다.아주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나도 매일 학원을 가면서 지나가는 카페인데, 한번도 카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비주얼의 카페이다.카페 벽에 붙여놓은 카페 그림들.그나마 밖에서는 비주얼이 안 나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놓으니 귀엽다.바깥은 벚꽃길로 유명한 전농로이다.커다란 테..
이웃 추천으로 인도영화 을 보게 되었다. 우선 인도 영화이고 성장 영화라는 점에서 크게 작품성을 논할 건 아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 형제는 단칸방에 할머니와 엄마와 살고 있다.빈민가에 살고 있는 두 형제의 파자먹기 대 프로젝트라고 크게 영화를 설명할 수 있겠다.아빠는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히 안 나오지만 뭔가 억울한 일로 감옥에 가 있다.아빠가 집에 없으니 엄마가 일을 해서 살림도 하고 아빠를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돈을 들이고 있는 형편이다.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도 못가고 기차길 옆에서 석탄 기차가 떨어뜨리고 간 석탄을 주워서 하루 10루피의 돈을 벌고 있다.그런 그들이 사는 빈민가 옆에 대형 피자가게가 생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한판에 300루피짜리 피자..
기욤 뮈소의 이다. 동생이 유럽에 오면서 장거리 비행 때 읽겠다고 가지고 온 책인데, 나도 유럽 여행 중 딱히 읽을 책이 없어서 빌려 읽었다. 이 소설의 주된 구성은 시간 여행이다. 주인공 아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등대를 통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일년에 딱 하루만 사는 남자가 되어버린 아서는 그 하루를 등대의 비밀을 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자 등대의 저주는 그에게 더 큰 고통이 되었다. 시간의 제약 속에서도 아서는 리자 사이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는다. 그리고 자기보다 먼저 등대의 저주를 받았고, 24년의 시간 여행 후 등대의 저주에서 벗어난 설리반 할아버지의 말처럼 자식을 잃게 된다. “등대의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
제주에 이사온 이후로는 맛집을 그리 많이 찾아다니지 않는다.우린 그냥 제주에 살고 있는 것이지 여행을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래도 날이 좋은 어느 날은 마치 관광객인 양 돌아다닐 수 있는 특권이 있다.가끔씩 가는 제주 음식점을 완전히 내 주관적으로 소개해 볼 생각이다. 제주시 서사로 11(삼도2동 831)여기는 수요미식회에서 나온 집이다. 그러나 그 전부터도 매우 유명한 집이었다고 한다.주 메뉴는 고사리 해장국(8천원)과 몸국(8천원)이다.나도 우리집에 육지 손님이 찾아와 "어디 제주도에 유명한 집좀 소개해줘."라고 하면 함께 가는 집이다.사실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제주도 음식 특유의 슴슴함이 있는 해장국이기 때문이다.그래도 제주도 고사리와 몸이 들어간 해장국을 먹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제주를 ..
아직은 미약한 솜씨이지만,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내 실력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보고 싶다.수채화로 자잘한 그림을 그리고,글씨를 연습장에 백번도 넘게 써보고,크게 심호흡하고 쓴 글씨이다.아직은 허점투성이이지만... 수채화 엽서는 다이소나 큰 문구센터에 가면 살 수 있다.가운데 네임 테이프(잘 떨어진다.)를 두 줄 붙이고, 수채화로 길가를 표현하기 위해 양 옆으로 갖가지 풀을 그려 넣는다.테이프를 떼면 글씨를 쓸 자리가 깔끔하게 나타난다.여러 번 연습한 문구를 빠르지 않게 한자한자 정성껏 쓴다. 캘리는 어떤 글귀에 대해서도 오래 생각하지만, 서둘지 않고 써야하는 것 때문에 마음 수양도 되는 듯하다.
더위를 피할 수 없다면 맞서자. 매운 만두 볶음김치만두, 떡국떡, 당면, 맛살양념 : 고추장 반수저, 진간장 한수저, 매실액 한수저, 고추가루 한수저, 간마늘 한수저, 후추 약간, 태국고추 10개(매움 주의)당면 뜨거운 물에 불려놓고, 떡도 불려 놓는다.팬에 올리브기름 조금 넣고 달군 후, 떡과 당면을 넣고 살짝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준다.만두는 냉동 만두가 아니므로 나중에 넣는다.너무 매우니 맛살은 플레이팅 후 썰어서 얹어준다.술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코바늘 뜨기로 수세미를 뜬다.수세미는 가볍게 선물로 주기도 좋고, 내가 쓰기에도 좋다.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떠 둔다. 사과에는 빨간 사과도 있고 파란 사과도 있다. 그래서 뒤는 빨간색이나 연두색으로 뜨고, 앞은 사과의 속살을 표현하기 위해 하안 색을 넣는다. 사과의 심지가 있는 곳은 연노랑색으로 표현하고 사과 씨도 검은 색 실로 두개 표현해 준다.수세미를 걸어놓을 수 있게 고리를 만드는데, 이것은 사과 이파리를 연상하게 초록색으로 떠준다.예쁜 사과 두개가 완성되었다.
풀먼식빵 강력분 : 1400g 물 : 812g 이스트 : 42g 제빵개량제 : 14g 소금 : 28g 설탕 : 84g 쇼트닝 : 56g 계란 : 70g 분유 : 42g 합계 : 2548g풀만식빵을 제조하여 제출하시오.배합표의 각 재료를 계량하여 재료별로 진열하시오(9분)반죽은 스트레이트법으로 제조하시오.(단, 유지는 클린업 단계에 첨가하시오.)반죽온도는 27도를 표준으로 하시오.표준분할무게는 250g으로 하고, 제시된 팬의 용량을 감안하여 결정하시오.(단, 분할무게*2를 1개의 식빵으로 함)반죽은 전량을 사용하여 성형하시오.계량하기 measuring 전자저울에 계량 그릇을 이용해 제시된 재료를 하나하나 계량한다. 계량 그릇을 저울에 올리고 '용기' 버튼을 누루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점을 맞추는 것..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 것이다. 뭐.. 어떤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다. 항상 마음에는 있었지만 딱히 계기가 없었는데, 제주에 이사와 아무생각 없이 일년 실컷 놀자던 일년이 바람처럼 지나갔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있던 제과제빵을 배워보기로 했다. 우선 필기시험을 위한 문제집을 샀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시험 응시를 했다.사진도 휴대폰으로 찍고 컴퓨터로 접수하고, 아주 쉽다.공부를 시작하고 닥친 첫 난관... 나이가 들어 암기력이 떨어진다. 스쳐만 지나가도 죄다 외워버리던 팔팔한 암기력은 다 없어지고. 아침에 외워도 오후면 다 까먹고. 저녁에 암기한 걸 다음날 다시 보면 난생 처음 본 거 같다. 이해력은 좋아져 다 알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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