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 추리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 그 유명한 셜록 홈즈도 괴도 루팡도... 남편은 집에 전집으로 책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읽고 또 읽고 하면서. 넷플릭스에 ‘뤼팽’이라는 시리즈가 올라왔길래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도 있고 해서 봐보았다. 현재 시즌1의 에피소드 6개인가가 나와 있는데,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다 봐 버렸다. 책의 내용과 얼마나 같은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시리즈가 너무 재미있었다. 게다가 프랑스가 배경이어서, 요즘처럼 외국 여행을 전혀 못하는 시기에 파리 시가지를 보여주니 대리만족도 할 수 있다. 예전에 여행 다녔던 생각도 새록새록 나고.ㅋ 얼른 시즌2도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사탕을 원래 잘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탕을 샀다.ㅋ 요즘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급식실에서 누가 사다놓은 이 사탕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게다가 남편이 쿠팡 와우인지를 가입했더니 한달에 2,900원만 내면 몇가지 물건은 배송비가 없다고 한다. 제주도는 언제나 배송비가 항상 5,000원 이상이 드는데 무료라니 꽤 괜찮은 거다. 그래서 이 사탕을 쿠팡에서 주문해 보있다. 요렇게 해놓고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으면 될 것 같다. 먹다가 도대체 사탕이 몇개나 들었는지 궁금해 세어보니 500개가 넘는다. 아마도 일년 이상을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사탕을 보니 엄마아빠가 생각이 나서 거기에도 주문해서 보내드렸다. 물론 배송비도 무료였고, 하루만에 배송도 완료가 되었다. 아빠가 ‘이거 죽을 ..
지인 찬스로 저렴하게 산 옥돔을 구워먹었다. 이 정도 비주얼이면 꽤 잘 구운 듯하다. 생선을 집에서 구우면 아무리 옥돔이래도 그 비린내가 오래 가기 마련이다. 향초를 켜서 냄새를 날려도 왠지 집안 구석구석에 그 냄새가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마당에 부루스타를 놓고 옥돔을 구웠다. 먼저 기름을 살짝 두르고 껍데기가 아래로 가게 옥돔을 놓고 굽는다, 이때 뚜껑을 덮어놓으면 기름이 옆으로 튀지도 않고 속까지 잘 익는다. 껍데기쪽이 거의 구워질 때까지 절대로 뒤집으면 안된다. 생선의 살이 다 부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생선을 뒤집고 다시 뚜껑을 덮어둔다. 이렇게 잘 구워진 옥돔을 접시에 담아 먹는다. 옥돔을 준 친구 말처럼 옥돔 살이 고소하고 쫄깃하고 간도 딱 맞는 것이 매우 맛이 좋았..
딱 봐도 오래된 가게이다. 제주도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칼국수 집이다. 보통 육지에서는 닭칼국수를 먹는데, 제주도 사람들은 꿩칼국수라는 걸 먹는다. 제주는 예전에 아주 가난한 섬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닭고기조차 흔히 먹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걸 알 수 있는 것이, 제주에는 닭 먹는 날이 일년에 한번 정해져 있다고 한다. 유월 중순 쯤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꿩 대신 닭'이 아니라 '닭 대신 꿩'이란 말이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닭은 귀한 음식이었다니, 신기하다. 내가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티비 프로그램 때문이다. 워낙 허영만 만화가의 입맛이 전통을 지키는 것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이 집을 좋게 평가해주었다. 가게에 허영만의 사인도 걸려 있다. 이걸 보고..
어제 안과에서 맞은 주사가 염증 없이 잘 놔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다시 안과에 갔다. 다행히 안압도 좋고 주사 맞은 것도 아무 이상이 없단다. 다행이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부었던 황반은 진정이 될 것이다. 안과 점심시간에 걸려서 도서관에도 다녀왔다. 비가 보슬보슬 내릴 때 집을 나섰는데, 도서관 근처에 가니 안개가 자욱하다. 한라 도서관은 한라산 가는 길에 있는 도서관이라서 우리집 보다 고도가 높아서일까? 아무튼 자욱한 안개가 몇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요즘 다시 영어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영어책을 자유자재로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쪽 서가는 그냥 눈으로만 보고, 나는 어린이 영어책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몇권을 빌렸다. 어린이 영어책은 CD가 부록으로 있는 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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