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에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문제이다. 게다가 학생들 사이에서 전파되고 있어서 제주도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 급식도 없고, 그냥 교직원 식사만 해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도 일찍 끝난다. 급식실 언니들이 퇴근하면서 방선문으로 산책을 가자고 했다. 방선문은 신선이 와서 놀았다는 곳이라는데, 가는 길이 올레길이라 나무도 많고 산책길도 잘 가꾸어져 있다. 분명 산책이라고 했는데, 한시간도 넘게 가파른 길을 올라갔다. 목적지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안전띠를 여기저기 매 놓았다. 꽃도 많이 피고 날씨도 좋고 다 좋았다. 다시 내려오는데도 한시간이 훌쩍 넘었다.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빡센 산책이었다. 다음엔 오름에도 올라가자고 하는데... 난 평지는 잘 걸어도 가파..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가진 양미숙(공효진 역)은 고등학교 러시아어 교사이다. 제2 외국어로 러시아어가 인기가 없기도 하지만 새로 부임한 이유리 선생님 때문에 양미숙은 중학교 영어 선생으로 가게 된다. 몇번의 우연을 오해한 양미숙은 같은 학교 남자 선생님인 서선생님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을 한다. 양미숙은 서선생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신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착각을 하며 지낸다. 영화 내용은 좀 황당하다.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양미숙의 캐릭터는 분명한 스토커라는 점에서 공감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여배우가 예쁜 캐릭터를 버리고 특이한 성격과 감정을 가진 밉상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평소 공효진의 연기를 좋아했는데, 이 영화에 나온 양..
첫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줄리는 옆집에 새로 이사온 브라이스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 버린다. 아직 7살밖에 되지 않은 꼬마 숙녀이지만 그녀에게는 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아이가 운명과도 같이 느껴진다. 이런 줄리는 마치 불도저처럼 먼곳에서 브라이스가 보이면 마구 다가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적극적인 소녀이다. 하지만 어린 브라이스는 이런 줄리가 부담스럽고 싫다. 언제나 줄리를 피해다니고 그녀가 하는 모든 행동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줄리의 짝사랑은 학교를 들어가고 성장하여 청소년이 될 때까지 계속된다. 줄리의 짝사랑이었던 이들의 관계가 역전되는 계기가 생긴다. 집에서 기른 닭이 낳은 계란을 브라이스에게 기쁨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브라이스는 그 정성 들인 계란을 쓰레기통에 버려버..
지난 번에 만들어 놓은 옥상텃밭. 이제 상추가 먹을 만큼 자라기 시작했다. 씨를 넣었던 것들도 모두 싹이 터서 초록빛의 새싹이 나와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다. 고추는 눈에 띄게 자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지에서 새잎이 여기저기 나온다. 방울 토마토는 얼마나 잘 자라는지 벌써 지주를 해주고 줄기를 메주기까지 했다. 어제 봤을 때는 토마토도 콩만하게 달려 있었다. 화분을 이용해 꾸며놓은 옥상 텃밭에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 며칠 전부터 옥상에 올라가서 이렇게 상추를 한줌씩 따오고 있다. 아직 어린 잎이라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다. 제주도에는 지난 주부터 간간히 비가 내리고 있다. 거의 하루 걸러 하루씩 비가 내리니까, 식물에게는 하늘에서 내리는 거름이나 다름 없다. 그러다..
요즘 계속 재미없는 영화만 본다. 내 흥이 줄어든 건지, 아무튼 좀 그렇다. 영화 ‘용의자 X적 헌신’은 지난 번에 중국판으로 봤던 영화이다. 그때는 아무런 정보 없이 중국어 공부나 하려고 봤었었다. 보는 내내 꽤 흥미진진해서 아주 재미있게 봤었다. 같은 영화인데 한국판이 있다고 해서 봤는데, 결말을 알아서인지 그닥 재미가 없었다. 옆집 여자의 우발적 살인을 알게 되고 완벽하게 알리바이를 만드는 조용하지만 천재적인 수학선생의 역에 류승범이 나와서 관심이 가긴 했다. 역할에 잘 어울리게 연기를 한 듯하다. 하지만 조용하지만 우발적 살인을 저지르는 역을 맡은 이요원의 연기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완전히 역할에 빠져들지 못한 연기 같았다. 원작이 소설이라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소설로도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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