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언니랑 함께 퇴근하던 길에 관덕정분식에 들려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브레이크 타임이라 잠시 기다리는 동안, 분식집 옆에 있는 간세라운지 구경을 했다. 거기에는 올레꾼들을 위한 기념품들을 많이 팔고 있다. 워머, 뺏지, 지도 등 다양한 것을 팔고 있어서 시간도 떼울 겸 구경을 했다. 보통 올레꾼들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스템프를 찍는 '올레 패스'라는 책자가 있다. 파란 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이만원에 판다. 그런데 요즘 청년 에디션으로 나온 '올레 패스'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했다. 19살에서 39살의 청년들에게 특별한 것들로 구성된 기념품과 함께 올레 패스를 파는데 가격은 똑같이 이만원이라고 한다. 같이 간 언니가 딸에게 사주겠다고 하면서 하나 샀다. 마스크팩, 볼펜 썬크림, 벌레 퇴치제, 스티커 ..
요즘은 뜨개질에 빠져서 주말 내내 너무 바쁘다. 한동안 영화도 많이 봤었는데, 영화 볼 시간이 없다.ㅋ 내가 뜨개를 열심히 하니까 아는 언니가 부탁을 했다. 매일 걷기 운동을 하는데, 날이 더워지니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가 걷다보니 핸드폰을 들고 걷기가 불편하다고.. 그래서 그 언니를 위해 핸드폰 가방을 떠 주기로 했다. 우선 멋쟁이 언니이니 색을 고급스런 녹색으로 선택했다. 무늬도 조금 까다로워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지만 고급져 보이는 무늬를 선택했다. 운동할 때 어깨에 맬 수 있게 끈도 튼튼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꽃도 하나 떠서 달았다. 언니의 체구를 생각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더니, 언니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다. 딱 어깨에 안정적으로 매져서 걷기에도 아주 좋다고 한다. 튼튼한 실로 하느라고 ..
재작년에 이 인형을 만들어 아는 언니에게 선물을 했었다. 어느 날 언니가 농담으로 여름도 되고 그랬는데, 인형에게 원피스도 해 입히고 싶고 그러네?ㅋ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원피스와 여름 모자를 떠 주기로 했다. 아무리 봐도 나는 뜨개의 달인이 맞는 거 같다. 이렇게 예쁜 원피스와 마치 소풍이라도 가면 좋을 듯한 피크닉 모자를 떴다. 원피스는 부드러운 실로 떠서 나풀나풀하는 느낌을 살렸다. 그리고 소녀스런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진핑크색으로 선택했다. 모자는 노끈 같이 생긴 실로 떠서 마치 밀집모자의 분위기가 난다. 그래도 하얀 색이니 들에 나가 일하는 모자가 아니라 소풍을 갈 때 쓰는 소녀의 모자같다. 이렇게 뚝딱 하루만에 떠서 언니에게 주었더니, 너무 신기해 한다. 난 또 그런 반응이 좋아서 손가락은 조..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이 영화가 상영되고 그 후 티비에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를 했었다. 그때마다 정말 너무 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오지 않아서 아직도 못 보고 있었다. 이번엔 그래서 올레티비에 결제를 하고 보기로 했다. 상영한지 벌써 3년이 되어 가니 결제 금액은 크지 않았다. 사실 나는 '퀸'이란 그룹에 대해서 많이 모르고 있었다. 그저 유명한 노래 몇곡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걸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에서 이민족이라는 설움을 받았고,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가족의 지지도 많이 받지 못했다. 외모 때문에 언제나 놀림거리가 되었고 기존의 음악가들과 취향도 달랐다. 그런 그가 자신의 노래 세계를..
급식실 조리사님이 양파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왔다. 조리사님의 남편이 밭떼기로 작업을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양파 수확 후, 수매하기에는 중량 미달인 양파를 엄청나게 가지고 오셨단다. 그걸 큰 봉다리로 하나가득 줬다. 양이 많아서 두고 먹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하다. 그래서 양파지를 담기로 했다. 작아도 얼마나 단단하고 매운지, 까는 내내 눈물을 엄청나게 흘렸다. 전에 티비에서 입에 물을 한모금 물고 까면 눈이 맵지 않다고 해서 그렇게 해 보았다. 정말로 덜 매웠다. 하염없이 내리던 눈물이 적당히 눈이 매운 정도로 괜찮았다. 양파를 모두 까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양파지를 담았다. 물 2컵, 간장 2컵, 설탕 1컵, 식초 1컵, 미림 1/2컵을 넣고 한번 끓인다. 전에 요리를 배울 때 알게 된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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