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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무서워서 절대로 못 보는 나는 전에도 반은 눈을 가리고 봤던 '유전'이란 영화를 겨우겨우 포스팅했었다.

그런데, 오늘 티비에서 마동석 특집이라고 하면서 마동석이 나오는 여러 영화를 해 주었다.
마블리라고 칭해질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마동석인데,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일까? 나는 마동석이 나오는 '챔피언'이란 영화도 봤는데, 아직 그의 매력을 1도 모르겠다.

아무튼 마동석 특집으로 '원더풀 고스트'를 한다고 한다.

고스트, 귀신이다.ㅋㅋ

귀신 나오면 공포영화 아닌가? 아니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마동석의 매력도 알아볼 겸 영화 감상을 했다.

충남 바닷마을에 젊고 멋진 열혈 순경 강태진(김영광분)이 주인공이다.
그는 순경으로서의 직무도 성실히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지극 정성인 남자이다.

 

 

범인 검거하기에 너무 맑은 날씨이다. 바닷가 풍경도 멋지고, 하늘도 멋지다.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하는 여자친구와 결혼해 살 집을 마련해 혼자서 열심히 꾸며놓는다. 언젠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짠 하고 보여줄 그 집은 여자 친구의 추억이 담긴 집이다.

 

 

이렇게 스윗하게 생겼지만, 동네에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물불 안 가리고 수색하고, 밤낮 안 가리고 일한다.
그러던 차에 외국 여성을 밀입국시키는 수상한 사람을 보고 뒷조사를 한다.
매춘 여성으로 짐작되는 아가씨가 숨긴 핸드폰에서 밀입국과 성매매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보게 된다.
그래서 범인을 쫓는데...

또다른 주인공인 마동석은 유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님이시다.

 

 

생긴 건 험악하게 생겨서 아무도 건들지 못할 것 같다.

 

 

'정의는 이긴다.'는 멋진 문구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지만, 언제나 불의를 보면 참는다.
힘도 세고, 건장한 그가 불의를 보고 참는데는 다 사연이 있다.

 

 

그에게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예쁜 딸이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몇년 전에 저세상 사람이 되었다.

두 주인공은 최근 우연치 않게 자주 마주친다.
강순경이 범인을 쫓던 날도 최관장은 불법주차한 자신의 차를 강순경이 견인 조치했다고 오해하고 쫓아갔다가 사건에 같이 휘말리게 된다.

 

 

범인에게 공격을 받은 강순경은 이렇게 혼수상태에 빠지고, 이렇게 멋진 얼굴로 귀신 아닌 귀신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귀신이 전혀 안 무섭다. 오히려 멋짐.ㅋ

 

 

"내가 보여요?"
다행히 귀신이 된 강순경이 최관장 눈에는 보인다.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강순경과 심장병으로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딸을 둔 최관장.
어째 결론은 뻔히 보인다.ㅋ

 

이렇게 오늘 나는 1도 안 무서운 귀신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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