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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는 소개팅같은 건 할 나이는 아니지만, 소개팅하기에 정말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어서 소개해볼 생각이다.

이국적인 카페 분위기와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그 위로 푸른 하늘이 넓게 펼쳐지는 아주 멋진 카페이다.

하얀 벽면에 아무런 장식없이 카페 아프리카라고 덩그러니 간판이 걸려 있는 것도 멋지다.
마치 하얀 암벽에 작게 나있는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입구가 있다.

카페 문도 거친 느낌이 나서 뭔가 아프리카 느낌이 더 난다.

뭔가 주술적 의미가 있을 거 같은 인형이 천장에 메달려 있다.

한 구석에는 얼룩말이나 기린도 표현해 놓아서 동물의 왕국인 아프리카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저 테이블이 너무 인상적이다.

마치 아프리카 사람들의 피부에 색색의 페인팅을 한 듯, 채도 낮은 오색찬란함이 마음에 든다.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바다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함께 만난 사람과 저 통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잔디를 거닐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아주 맛있는 수제 빵들도 준비되어 있지만, 우리가 주문한 것은 달달한 디저트와 시원하고 예쁜 커피이다.

블루베리가 들어가 더 예쁘게 데코가 된 것들이다.

이렇게 멋진 음료와 디저트를 앞에 놓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오래오래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실상 나는 시장에 들렸다 가는 바람에 창틀에 내 시장바구니가 올려져 있어서 NG지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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