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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전 아트는 실재하지 않는 형상이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술이다.

제주시는 예전부터 있던 구제주와 새로 건물이 들어선 신제주로 나뉜다.

신제주의 급부상으로 구제주가 점점 낙후되자 그런 구제주를 살리겠다는 움직임이 활발히 보이고 있다.

구제주 거리에 '일루전 아트'를 볼 수 있는 그림이 있어 다녀왔다.

작년 가을 티비에서는 '효리네 민박'이 대박을 치고 있었다.
소길댁인 효리와 함께 사는 상순씨 그리고 말도 안되는 스텝 아이유까지 나와서 예능 최고의 시청율을 찍고 있었다.
그때 효리와 아이유가 구제주를 탐방한 적이 있는데, 그게 티비에 한번 나오고 그들이 갔던 구제주의 몇몇 가게가 완전히 관광 코스가 되어, 가게 주인들이 뜻하지 않게 행복한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때 구제주 상가에 벽화로 그려놓은 그림들이 바로 일루전 아트였던 것이다.
재밌는 그림으로 관광객을 끌어보려고 구제주에서는 엄청 노력을 하느라 이런 멋진 벽화도 여기저기 그려놓았는데 별 효과를 못보고 있었다.
그러다 효리네 민박 일회 방영으로 대박이 났으니 세상 참 재밌다.

다양한 벽화가 있지만, 요즘 스티미언들의 염원을 담을 일루전 아트를 하나 소개해 본다.
스티미언 여러분 대박나세요~~^^

아티스팀에는 사진을 하나밖에 못 올려서, 수정하면서 좀더 사진을 올려봐야겠다.
아티스팀도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린이 벽을 뚫고 나오는 것 같고, 나뭇잎을 이렇게 살짝 잡는 흉내를 내면 마치 내가 기린에게 풀을 주고 있는 거 같다.ㅋ
아마도 진짜 기린이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일루전 아트로는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재미있다.

이건 좀 기분이 나빠지는 사진이다.
지나가다가 발따귀를 갑자기 맞은 느낌이 들었다.
우선은 웃으며 사진은 찍었지만, 좀더 실감나게 포즈를 취하기 애매해지는 벽화였다.
내가 원래 이런 거 호응 잘 하는 편인데, 기분 나빠서 대충 ㅋㅋ

흰 올빼미가 튀어나온 이 창문 안에는 또다른 동물들이 있을 거 같다.
야자수도 멋지고, 어디 한번 창문 넘어 뭐가 있는지 들어가 봐야겠다.

이렇게 재미있게 벽화를 구경하고 나도 관광객 모드로 효리 코스로 구제주를 구경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사실 우리집에서 걸어가면 되는 곳들이라서 언제든 갈 수 있지만, 가장 핫할 때 한번 가보자고 가본 곳이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2'까지 대박치고 소길리의 집은 Jtbc에 팔아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
어디로 갔는지 알지만, 비밀이라 쉿!!!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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