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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증명사진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에 동문 시장 근처에 있는 사진관에 가서 증명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들게 나왔다.

내가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사진 너무 못 찍는다."하면서 투덜댔더니, 이번엔 증명사진을 잘 찍는 사진관을 찾아보자고 한다.


나도 제주도 와서 이런 자격증을 따보겠다고 시험을 응시하느라 증명사진이 많이 필요해서 사진을 찍었다.

아주 잘 나왔다.

어디서 찍었냐고?

우리집에서..ㅋㅋ


요즘 핸드폰이 너무 화소가 좋아서 집에서 자세 잘 잡고 조명 잘 주고 상태 좋을 때 증명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리고 사진관에 가서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사진사에게 카톡으로 보내주면 그걸 디지털 현상을 해준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반값이다.


그래서 이번에 남편 사진도 집에서 핸드폰으로 찍었다.

둘다 마음에 들때까지 여러 번을 찍었더니, 진짜 괜찮은 사진이 나왔다.


이번에는 제주시청 근처에 있는 사진관으로 가서 현상을 했다.

절차는 똑같다.

우리 사진을 사진사 카톡으로 보내주면 그 자리에서 디지털 현상을 해준다.

지난 번에 간 사진관 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쌌지만 사진 장수를 더 많이 준다.

결과적으로는 더 저렴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편도 마음에 드는 증명사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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