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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여러 가지 색실을 이용해 코바늘로 도일리를 뜨고 있다.

지루해지지 않게 다양한 실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뜰 생각이다.

나는 코바늘 뜨기 보다 대바늘 뜨기를 더 좋아한다.

대바늘 뜨기를 하면서는 티비도 볼 수 있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고, 뭔가 몸과 마음을 쉬면서 뜨개를 한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코바늘 뜨기를 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코바늘 뜨기에만 집중해야 해서 뭔가 일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런 이유로 아직도 코바늘 뜨기 보다 대바늘 뜨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코바늘 뜨기에도 좀더 익숙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도일리 도안>


완성 사이즈가 20cm라고 한다. 

코바늘은 0호 코바늘을 사용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레이스용 2호 코바늘을 사용해서 떴다.

그리고 실도 레이스용 실을 사용했다.


이탈리아의 FILATURA라는 실이다.

원래는 레이스용 1호 바늘을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아직 내 레이스 바늘 세트를 찾지 못한 관계로 그냥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가는 바늘로 떴다.



그랬더니 완성본이 18cm 정도 나왔다.

접시 받침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이다.


코바늘 뜨기로 이런 도일리를 뜬 후에는 물로 빨고 젖은 상태에서 바닥에 모양을 잡아 말려야 한다.

옛날에는 이런 것에 풀을 먹이기도 했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젖은 상태에서 바닥에 놓고 모양만 잡아 말려도 도일리의 모양이 도안대로 살 수 있다.


테두리에 피콧뜨기는 떠놓으면 예쁜데, 뜰 때는 엄청 귀찮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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