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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 나는 오늘도 고양이 책을 읽었다.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쓰리!

고양이에 관한 책을 읽으니 자꾸만 우리집에 오는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간다.
강이지는 사람을 신처럼 따르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신처럼 군다는데...
우리집에 오는 고양이는 나를 졸졸 따라다닌다.
왜지??

저러구 날 따라다니며 감시한다.

아무튼 저 녀석은 자기가 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고양이는 '싫다'고 말할 줄 안다.

작은 도움으로 시작했는데 습관이 되어 더이상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든, 임무 이외의 일로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상사와 동료들에게 당연한 일이 돼버린 경우든 전부 ‘싫다’고 말해야 한다.
사장이나 친구들에게 행동의 자유와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따금 ‘싫다’고 말하는 법을 배우자. 매사에 항상 ‘좋다’고 말하다 보면 할 일을 완수하고도 즐거움을 채울 나만의 시간이 없어진다.
‘싫다’고 말할 줄 알게 되면, 나의 시간과 행동의 자유를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가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을 때때로 부당하게 이용하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다. 명령과 작은 도움 사이에서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그 누구도 남들에게 항상 도움이 될 필요는 없다.
“싫어!.. 싫다고! 알겠어?”


사람이 살면서 남에게 '싫다'라고 말하기는 매우 힘들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난 싫은 걸 참아 내는 건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싫다'고는 말하지 않지만, 싫은 게 얼굴에 다 티가 나는 편이다.ㅋ

책에서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 사이에서 대놓고 '싫다'고 해서 감정을 상하란 얘기는 아닌 듯하고, 자신의 삶의 질을 위해 싫은 걸 억지로 참고 이겨내려고 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듯하다.

상대와의 관계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그게 살면서 잘 될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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