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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해독 쥬스를 해먹다

gghite 2018. 12.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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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재방송을 보는데 '집사부일체'라는 프로에서 이문세가 해독쥬스를 오랫동안 먹었다는 게 나왔다.

야채를 삶아서 갈아먹는 것이 해독쥬스인가?

아무튼 그 해독쥬스를 오랫동안 먹었더니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난다는 내용이었다.


며칠 전부터 남편이 아침에 찌뿌둥하다고 한다.

우리는 전기 장판도 몸에 안 좋은 것 같아서 안 쓰고, 온수매트를 쓰는데.

아마도 온수매트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닌가 보다.

아무튼 온수매트 때문에 몸이 찌뿌둥한 거 같다고 해서 온수매트도 치웠다.

요즘 일도 많이 힘들지 않다는데, 아침에 개운하지 않다니 좀 신경이 쓰인다.


갑자기 티비에서 본 해독쥬스가 생각이 났다.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날 수 있단 말이지??


인터넷에 폭풍 검색을 해 보았다.

작년에 서재걸박사가 티비에 나와서 해독쥬스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그 효능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나 보다.

그래서 나도 해독쥬스라는 걸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할 것은 간단하다.

야채는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과일은 사과와 바나나.


이게 해독쥬스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이다.

여기에 집에 있는 다른 야채나 과일을 넣어서 먹어도 된다지만, 우선은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보성시장에 가서 야채를 사왔다.

겨울이라 토마토가 제일 비싸다. 한개에 천원 꼴. 


당근은 세개에 천원


브로콜리는 작은 거 두송이에 천원


양배추는 큰 통이 삼천원. 이거면 한달간 해독쥬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하다.


과일은 바나나와 사과를 넣는 것이 기본 레시피이다.



<서재걸의 해독 쥬스 만들기>


1. 브로컬리, 당근, 양배추, 토마토를 각각 100g씩 잘 익게 썰어준다. 


2. 과일은 바나나, 사과를 각각 200g씩 준비한다. 나는 사과즙으로 넣기로 했다.


3. 야채만 물 800ml를 넣고 끓인다. 끌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10분만 끓여준다.


4. 야채와 야채수를 채망에 거른다. 



5. 야채와 야채수 그리고 과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


6.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1컵씩 먹는다.(외국에서는 암환자에서 하루 15컵을 먹으라고 권장한다고 한다.)


7. 남은 건 냉장고에서 3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 만들어서 한잔 먹고,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한잔 먹었다.

아침에 화장실 볼일을 백만년 만에 시원하게 봤다.ㅋㅋ

다이어트는 오래도록 먹어야 효과가 있을 거 같고 숙변을 빼는데는 직방인 듯하다.

말 그대로 '해독 쥬스'이다.ㅋ


해독쥬스는 야채를 끓이기 때문에 비타민은 파괴가 되지만, 섬유질의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생으로 먹으면 5~10% 흡수, 익히면 60% 흡수, 익힌 걸 갈면 90%가 흡수된다고 한다.

그러니 직방인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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